제주도 이야기만 계속해서 올립니다. ㅎㅎ
이번 사진은 내가 모르는 나의 제주 여행입니다.
사진은 함께 여행을 한 '한결같이'님이 찍으신 것입니다.
저 카메라 가방 둘러메고 4박 5일 추석연휴 동안 제주를 돌아다녔습니다.
가방의 덩치가 조금 있는 것 같지만 여름휴가때 보다는 짐의 무게를 1/3 정도 줄였습니다.
꼭 필요한 것 아니면 아예 가지고 가지를 않았습니다.
몇일 전 확인 한 것인데, 가방 끈의 조정은 조금 실패했습니다. 가격이 조금 있는 카메라 가방인지라 어깨끈의 길이를 조절?-조금 편한 등산 배낭들에는 있고 이름도 있는데 지금은 기억나지 않음-할 수 있는데 그 조절이 제 등판과 조금 맞지 않네요^^. 지금은 그 조절을 하고 사용하니 무거운 짐도 훨씬 덜 피곤하게 할 수 있습니다. ㅋ
숲 길로 들어서면 올레길이 참 좋습니다.
이런 길을 감사한 마음으로 걷습니다.
저도 사진찍고 지나간 길입니다.
사유지인데 올레길을 위해서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레길에서는 올레 이정표를 보면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들어요^^
내가 길을 제대로 가고 있구나 하는 ....
내 인생에도 저런 이정표 하나쯤 있어야 하는데...
역광이라...
이 길에서 올레2일째 처음으로 걷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항몽유적지 올라가는 길입니다.
이 길 올라가면서 한결이는 고생 많이 했다는...
숲 속에서는 제가 거의 절반 이상을 앞서 갔습니다. 거미줄이 많다고 한결이가 나보고 먼저가라는... ㅠㅠ
이런 돌밭으로 걸어다니기도 하죠....
숲속으로도...
더워서 종아리 거의 종아리 걷어부치고 다녔습니다. ㅎㅎ
숲이 나오면 다시 바지 내리고...
저지오름 앞에 있는 편의점...
편의점이 이렇게 반가울 수 없습니다.
저곳에서 담배 두갑 그리고 초딩 입맛을 간직하고 있는 중 늙은이들이 환타 한병 ㅎㅎ 몸은 안따라주지만 입맛만은 초딩수준으로 살고 있습니다.
제초가 전혀 되지 않았던 올레길....
올레걷기 축제 전에는 정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ㅎㅎ
이길에서는 내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 이정표도 우거진 숲에서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바다를 좀처럼 구경하기 어려운 육지것이라 해안도로 걷는 것을 참 좋아 하기는 하는데.
끝도 없이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걷다 보면 바다도 안 쳐다 본다는...
이 길 초입에서 두 여행객은 죽었다!!!를 외칩니다.
길, 마을, 바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한결이의 카메라 속으로 들어갔나 봅니다.
올레길 이정표를 찍으려고 했는데 제가 카메라 속으로 또 들어갔나 보네요...
배경처럼 흐려서 잘 안보이기는 하지만 한결이에게 등판 사진을 달라고 하니 함께 보내주었습니다.
요즈음은 '제살모'-제주살기모임?- 카페에 가입하여 제주 이주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주앓이를 하고 있는 정도인데. 과연 이게 현실도피성 이주인지, 아니면 나머지 2막의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에 대한 고민들을 자주 하게 됩니다.
돈은 없고, 뚜렸한 기술도 없고, 제주에서 딱히 일자리를 찾기도 어려울 듯 한데.
제주에서 왜 살려고 하는지, 제주의 삶도 이곳과의 삶과 다를 것이 하나도 없을 듯 한데, 다만 빼어난 풍경이 있기는 하겠지만 - 이것도 제주여행으로 보는 풍경인지?, 이런 저런 고민들을 자주 하게 됩니다. 한 1년 정도 쉬면서 일년제주살이를 한번 해 보고 그 다음에 하는 것도 나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하고, 그럼 1년 정도는 어케 먹고 살까에 대한 고민도 생기고..
암튼 최근은 제주에서 살기에 대한 고민을 이리저리 합니다.
오늘 일하고 나면 내일(저는 비록 출근하지만)쉬고 모레 또 쉽니다.....
다음주 9일날도 쉬는 날이고.
가을 단풍을 찾아 나서야 할 때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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