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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자전거 여행11

오늘도 맞바람을 맞으며 갑니다. 삼일째입니다. 다른 자전거 여행객들의 글들을 보면 '웜샤워' 이야기가 빠지 않고 나오는 것에 대한 이해를 하는 날입니다. 3일째 고양이 세수만 하고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 땀이 말라서 소금기가 온몸을 뒤덥고 있습니다. 이번 자전거 캠핑 여행에서는 자전거 라이딩때 입는 옷을 입지 않고 일상복으로 하고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그러니 엉덩이도 더 아프고, 땀을 바로 마르지 않고 뭐 그렇게 고행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비가 예정되어 있고, 오늘은 서귀포를 지나가야 합니다. 차들이 많고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을 하면서 아침 일찍 떠납니다. 최대한 3시 이전에 오늘의 목적지인 표선해수욕장까지 가려고 생각합니다. 표선해수욕장 야영장을 검색해보니 캠핑이 안된다.. 2021. 10. 3.
맞바람을 맞으며 제주 자전거 캠핑 여행 2일차 9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는 바다를 뒤로 하고 맞바람을 맞으며 2일차 캠핑장소로 생각하고 있는 화순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어느곳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진파일의 정보를 보면 찍은 위치가 표시가 되겠지만 귀챦아서 확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비양도 풍경인듯 하기는 합니다. 어제는 오후 늦은 시간 라이딩으로 제주햇살 그리 강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장난이 아닙니다. 팔토시를 가져오기는 했는데 어느 페니어에 담겨져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아서 그냥 가기로 합니다. 썬크림도 있기는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그랬듯이 세수만 할 수 있는 처지이기에 썬크림도 바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마도 제주환상자전거길 인증센터에서 바라본 모습인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리 멀리 오지.. 2021. 10. 2.
자전거 여행 그리고 제주..... 오랫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하고 있던 천천히 가는 제주 자전거 여행을 2021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다녀왔습니다. 제주 여행은 코로나 이후에 여러번 가려고 시도를 했었지만, 매번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 취소를 하고는 했었지만,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자전거 캠핑 장비를 모두 가지고 갔기 때문에 편리한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 이동에 추가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배편을 이용하기로 했고, 제주까지 가는 배편 중에서 가장 빠른 완도에서 '블루나래'라는 배를 이용했습니다. 배로 이동하는 장점은 자전거를 별도로 포장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 직장 동료들과 일본 자전거 여행의 경우에는 자전거를 배에 선적하는 과정이 여객선 직원인지, 터미널 직원인지 그분들이 알아서 처.. 2021. 10. 1.
첫 자전거 캠핑 이포보 웰빙캠핑장 첫 자전거 캠핑을 지난 4월 23일~24일에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집에서 멀지 않은 이포보 웰빙캠핑장입니다.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지인이 이포보로 캠핑을 가니, 함께 하자는 제안이 왔습니다.혹여나 사이트 예약이 가능하면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예약을 하지 않고 사이트 하나만 사용해도 됐습니다.데크가 엄청난 넓이를 자랑하고 있네요.. 그동안 준비한 취사장비를 제외한 모든 짐을 싣고 이포보로 출발합니다.집에서 이포보까지는 대략 20km내외이며,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우회로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도착합니다. 굳이 예약을 하지 않고 사이트 하나에 텐트 두동을 쳐도 무방했습니다. ㅠ저 넓은 공간에 1~2인용 텐트를 하나만 치니, 캠핑온 꼬맹이들이 이건 왜 일케 텐트가 작냐고 물어봅니다. ㅎㅎ 별 볼일 없.. 2016.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