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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전라도12

쌍춘 이영축 박사 가옥 1903년 평남 용강에서 태어난 이영춘은 평양고보를 졸업하고 경북 성주군 멸창학교의 선생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으나, 늑막염으로 교사생활을 그만두게 되었고 독학으로 공부하여 1925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를 입학하고 1929년 졸업후 부모님의 권유로 황해도 평산군에서 잠시 개업을 하였고, 이때 가난과 무지, 질병으로 고생하는 민족의 참상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영춘은 이후 전북 개정의 구마모토 농장에 소속된 2만여명의 소작농 가족을 돌보기 위해 33세의 젊은 나이로 군산의 구마모토 농장으로 가게된다. 이영춘이 구마모토 농장으로 가게된 동기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시 한국 의사로서 관리가 되는 길은 없었습니다. 나도 교육을 받았지만 조선에서.... 가는 길은 없었습니다. 관리로서 대학의 ... .. 2013. 7. 17.
사람사는 철길마을 여행 그곳에는 사람사는 철길이 있었습니다. 철길마을의 유래는 군산 철길마을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 기업인들이 이곳에 방직공장을 지었고 가난한 사람들이 노동을 하기위해 속속 모여 들면서 속칭 판자촌이 형성되었고. 이후 1944년경 판자촌 사이로 철길이 놓이면서 철길의 이름을 1950년대 중반까지는 '북선제지 철도', 70년대 초까지는 '고려제지 철도', 그 이후에는 '세대제지' 혹은 '세풍철도'라고 불리우다가 쌍천 이영철이 개정간호대학을 무상으로 이양했던 세풍그룹이 부도나면서 새로 인수한 업체인 '페이퍼코리아선'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기차가 운행하지 않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부터 현대까지 고단했을 노동자의 삶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철길마을이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군산시에서도 정비하고 새로운 도보관광지를 만들.. 2013. 7. 17.
군산 근대문화유적 여행 군산시의 조선은행 건물 모습입니다.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아마도 블로그들이 이곳을 자주 찾게되고 군산시도 근대문화유적을 보존해야 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서야 조선은행 건물의 복원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지금의 모습은 일제시대의 모습을 고증하여 복원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조선은행 군산지점은 1차세계대전 당시 인질로 잡혀 이곳에 온 독일인들에 의하여 설계되고 중국인에 의해 시공되었다고 합니다.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시대의 군산을 배경으로 한 소설가인 채만식 선생의 '탁류'에서 나오기도 한다고 합니다.해방이후에는 조선은행이 한국은행으로 바뀌어 전주로 지점이 이전되었고그 후 한일은행 군산지점으로 이용되었다가 유흥시설로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내부는 들어.. 2013. 7. 17.
군산 동국사 군산여행길에 들린 동국사.동국사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그냥 산중턱에 있는 여느 절간 정도를 생각했었죠.그런데 가서보니 한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일본식 절이라고 합니다. 절간에서 떠들다가 스님에게 혼나고 돌아옵니다.ㅋㅋ 동국사에는 '참사문비석'라는 것이 있는데 사진에 담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동국사의 종도 일본식 종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는데 이것도 사진에 담아오지 못했습니다. 역시 알고 가야지 제대로 보고 느끼고 돌아옵니다. ㅠㅠ 참사문비석은 조동종의 전쟁협력 등을 반성하는 참사문을 조각한 비석이 2012년 9월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동종은 이 참사비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합니다. 동국사는 주택가 인근에 있어 주차문제가 심각합니다. 인근에 주차할 만한 곳을 찾으시고 동국사까지는 걸어서 가는 ..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