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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제주도

제주 올레길 13코스 아름다운 숲과 돌담길을 만나다

by 삶은 여행 2013. 9. 24.

개인적으로는 아주 짧다고 생각하는 5일간의 추석 연휴가 끝났습니다. 추석 연휴 정도되면 한 10일 정도 쉴 수 있도록 해 주면 좋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추석연휴 기간동안에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그렇타고 고향에 가지 않을 수 없어서 일주일 전에 미리미리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했습니다. 그래도 명절인데 가족과 함께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시골집을 다녀와야 할 듯 합니다.


이번 제주 올레길 답사는 13코스부터 17코스까지로 하였습니다. 

예정된 계획은 21일 오후에 제주공항부터 17코스를 어느정도 걷고 13코스에서 출발하여 진행하려고 했으나, 여행은 언제나 예정처럼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지인 덕분에 알게된 캔디-홍예님(사진작가이신데 제주, 특히 성산을 사랑하시어 성산에 거처를 마련하셨고, 이제는 제주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면 모르시는 분이 없는 '시드게스트 하우스'의 쥔장이기도 합니다.)을 제주공항에서 만났고(아마도 우연은 아니었던 것을 나중에 알았습니다. 카카오스토리에 제주로 복귀하신다는 댓글을 달아놓았는데 저는 보지 못했을 뿐입니다.) 캔디 홍예님 덕분에 피자굽는 돌하르방에(예전 가게에서 제주평화공원쪽으로 이전하셨습니다.)가서 1m 피자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ㅠ 그런데 이런 일을 모르고 저는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햄버거를 하나 먹었네요 ㅠㅠ


성산쪽이면 시드게스트하우스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빈자리를 하나 맹글어 시드에서 쉬었겠지만 13코스는 동쪽이라 캔디-홍예님 차를 이용하여 용수포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오렌지다이어리'라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을 했습니다.


용수포구는 작년 12월 31일 올레길 12코스를 걸으면서 들렸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이미 해가 떨어진 뒤라 용수포구를 자세히 볼 수 없었습니다. 12코스 여행정보는 -> [삶은 여행/제주도] - 제주 올레길 12코스

올레길 13코스에서는 용수포구에 있는 김대건 신부 추모관, 순례자의 교회, 제주모모, 특전사 숲길, 저지오름, 의자마을 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 13코스를 찾아가는 방법이나 돌아오는 방법은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됩니다. jejuolle.org


13코스에도 중간에 먹을 곳이 마땅하지 않습니다. 낙천리의자마을에 식당이 있는 것 같았지만 제가 간 날이 추석연휴기간이라 영업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미리미리 먹을 것을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함께한 길벗인 '한결같이'님과 걸어가면서 제주올레에서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하면 어떨까? 사업성이 좀 있지 않을까 하는 농담을 하면서 걸었습니다. 13코스는 출발점인 용수포구에서만 바다를 볼 수 있고 저지오름까지 쭉 내륙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같이 사진도 보시고 사진을 찍을 때의 느낌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진에는 메타정보가 모두 표시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거의 캐논의 AV모드로 찍었고 일부 사진은 수동으로 찍은 것도 있습니다. 후보정은 포토샵에서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거나 색감만을 조금씩 조정하였습니다.(저의 모니터가 워낙 싸구려라 제가 보는 느낌과 보시는 환경에 따라서 조금씩이거나 아주 많이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13코스 출발점입니다. 스템프를 찍지 않고 카메라 사진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올레길 이정표 뒤에 보이는 것이 '절부암'일 것입니다. 절부암은 '조난당한 남편을 비통하게 기다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선후기 고씨부인의 이야기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풍랑을 만나 실종된 남편 강사철의 시신을 찾지 못한 아내 고씨 부인은 소복단장하고 용수리 바닷가 절벽의 커다란 팽나무에서 목을 메었는데, 그 직후 홀연히 남편의 시신이 바위아래의 물에서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1866년 대정의 판관 신재우가 바위에 '절부암'이라 새기게 하고 부부를 합장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수리 주민으로 하여금 매년 3월 15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했다고 합니다.



용수포구에서 바라본 차귀도입니다. 왼쪽편의 섬이 '와도'이며 가운데 보이는 섬이 '차귀도'입니다. 차귀도와 와도는 무인도로 알고 있으며, 차귀도는 평상시에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 합니다. 가끔 차귀도로 공식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하니 일정이 허락하면 차귀도도 한번 들어가 보고 싶네요...


'내 마을 가꾸어 빛나리' 예전 새마을 운동 시절에 이런것 정말 많이 맹글었던 것 같습니다.


돌담에서 봄 예쁜 꽃입니다. 물론 이름은 모릅니다.


성 김대건 신부 제주표착기념관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는 사제 서품을 받고 중국에서 귀국을 하다가 풍랑을 만나 제주도 용수리로 표류를 하셨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기념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kimdaegun.net/


용수포구를 나오니 풍력발전기가 보입니다. 보이는 풍력발전단지는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것입니다. 한경면 풍력 발전단지는 '남부발전'이 사업자이고 규모는 2004년 2월 27일에 준공한 6,000KW, 2007년 12월 24일에 준공한 15,000KW 입니다. 위치는 한경면 신창교차로에서 해안도로를 따라가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올레길 13코스에서는 제주의 다른 올레길 코스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논'을 많이 본 듯 합니다.


용수교차로를 지나면 곧바로 '순례자의 교회'가 나옵니다.

지나는 올레경찰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교회안 냉장고에 물이 있다고 하여 두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친절했던 올레경찰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순례자의 교회는 무지하게 작습니다. 한국사회 어느 곳에서나 초대형 교회를 건축하는데 이곳은 정말 작은 교회가 지었습니다. 그리고 '길 위에서 묻다'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상징처럼 보이는 붉은 색의 조명이 들어오는 십자가도 교회 맨꼭대기에 세워놓지 않고 교회 건물 뒷편에 세워놓았습니다. 순례자의 교회는 김태헌 목사가 교인들이 내놓은 땅과 현금 1,000여만원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순례자의 교회 내부의 모습입니다.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라고 해봐야 성인 5,6명이 전부일듯 합니다.

사진의 왼쪽에 조그마한 냉장고에 물이 들어있었습니다. 아참 사탕도 2개씩 4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물을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면 지난 올레길에서처럼 밭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을 받아서 마실 뻔 했습니다. 제주사람에게 물어보니 밭에 있는 수도꼭지의 물을 마셔도 괜챦다고 합니다. ㅎㅎ



순례자의 교회에서 조금만 더 가시면 '제주모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모모에서 제공하는 무료숙소입니다. 

제주모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카페에서 사전에 신청을 하고 주인장이 '오시오'라고 답을 하시면 묶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올레길13코스를 이용하거나 이곳을 지나시는 분들이 계시면 한번 이용해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제주모모 카페는 http://cafe.daum.net/jejumomo 입니다.


제주모모 카페를 방문해 보시면 '세상의 효의 중심터, 제주모모'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어떤 분이신지 다음 기회에는 한번 만나뵙고 싶네요.


용수저수지입니다. 1957년에 제방을 쌓아서 조성한 저수지라고 합니다. 겨울에는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 제주는 가뭄으로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용수 저수지 역시 물이 많이 말라 있는 듯 합니다.

제주의 가뭄과 관련한 시사적인 글도 한번 읽어 보시면 제주를 여행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엠피터'라는 다음 정치블로거가 작성하신 글입니다. http://impeter.tistory.com/2255


특전사 숲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길은 2009년 제주도에 순환 주둔하던 제13공수특전여단의 병사들이 제주올레를 도와서 복원을 하였다고 합니다.


특전사 숲길을 빠져나오면서 본 조수1리의 쉼팡입니다. 이런곳이 있다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을청년회에서 준비한 것으로 되어 있었으며,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두었습니다. 이곳에서 여행만 떠나면 미치도록 마시고 싶은 믹스커피를 한잔 했습니다.



추석연휴 올레길 여행을 혼자가겠다고 해서 외로울까봐 하루 종일 뱅기 티켓을 찾아찾아 같이 갔습니다. 한때 다음여행 브로거로 꽤나 잘 나갔지만 요즈음은 하는 일이 바빠서 블로거에 많이 신경을 못쓴다는.... 이번 여행에서 한결같이의 뒷모습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한결같이의 블로거는 http://v.daum.net/link/50037876 입니다.



최근 일부의 학자?들이 제주 4.3을 요렇게 기술했다고 합니다.

‘4월3일 남로당 주도로 총선거에 반대하는 봉기를 일으켜 경찰서와 공공기관을 습격했다. 이때 많은 경찰들과 우익인사들이 살해당했다.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는 무고한 양민의 희생도 초래됐다’

또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분께서는 -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는  제주 4.3 사건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남로당이 벌인 폭동"이라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보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9052248065&code=940401

공중파며, 종편이며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서 4대강 숭배와 찬양을 하시던 저렴한 지식외판원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게 일본이 식민지배를 사과하지 않는 것, 베트남 참전과 그 과정에서 한국군에 의하여 자행된 학살에 대하여 지속적인 사과가 필요합니다. 그래야지만 우리도 일본에게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를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주뿐만 아니라 민족의 비극인 한국전쟁 당시 자행되었던 모든 양민학살에 대하여 정부는 기회가 닿는 매순간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합니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나치수용소를 찾아가서 "우리는 나치 범죄에 영원한 책임이있다"고 "우리는 역사를 직시하고 어떤 것도 숨기거나 억누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또한 요아임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프랑스에 있는 나치 대학살 만행지를 찾아가서 프랑스 인들에게 사죄하고 "살인자들이 심판받지 않은 데 비통함을 느낀다"라고 소회를 발혔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서는 제 고향 문경에서도 국군에 의해서 자행된 양민학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삶은 여행/경상도] - 문경 석달동 양민학살 사건 추모제



숲길은 참 좋습니다. 9월인데도 불구하고 추석연휴 내내 제주는 더웠습니다. ㅠㅠ

13코스도 사람들이 많이 걷지 않는지 숲길로 들어서기만 하면 거미줄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그래서 한번씩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한결같이님이 오른손에 들고가시는 작대기 하나 ㅋ 거미줄 제거용입니다.


올레길 13코스에서는 이렇게 양봉을 하는 곳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올레길에서는 벌에게 쏘이지 않았습니다. ㅋㅋ


맛있겠죠.


의자마을? 입니다. 







돌담에 있는 넝쿨도 이쁘게 보입니다.


아마도 이곳이 성 김대건 신부님의 기념관이있어서 일까요... 올레길 이정표 앞에 또다른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 표식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헬라어에서 유래된다고 합니다. 초대교회에 박해가 심할 때, 교회 모임에 외부 첩자들도 침입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고 하며, 이러한 부류를 구별하기 위해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고백이자, 내부 암호를 사용하였는데, 위 문구에서 유래된 익투스(물고기)라고 합니다.


멀리 오늘 아침에 출발했던 용수포구 인근이 보입니다.


헐^^ 저지오름입니다. 배가 너무고프고 지쳐서 저지오름은 포기하고 저지오름 둘레길을 걸어나옵니다. ㅠㅠ


보이는 골목길로 나오니 편의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일단 떨어진 담배를 사고 두 길벗이 너무나 좋아하는 애기들 입맛에 딱 맞는 환타를 사 먹습니다. ㅋㅋ. 




추석 연휴기간이라 식당이 쉽니다. ㅠㅠ... 이럴때는 동네분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어디 식당 열어놓은 곳이 있나요... 걸어서 5분정도 가면 식당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급하게 내려오느라 찾지 못한 현금을 찾으려 가고, 길벗이 식당(식당겸 슈퍼)에 들어가서 주문을 합니다. ㅠㅠ

아뿔사... 밥이 떨어져서 한그릇 밖에 없다 합니다.... 라면하나와 국밥하나 김밥 두개를 주문합니다.


배고프고 허기전 저희에게는 이 한끼의 식사가 그 어느 진수성찬보다도 훌륭하고 황홀합니다. ㅋㅋ


저지마을에서는 14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14-1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니다. 

14-1코스는 올레길 19, 20코스 이후에 걷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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