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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제주도

제주 엉또폭포 보셨나요 저는 볼라벤과 함께 봤습니다.

by 삶은 여행 2013. 7. 16.




2012년 여름 제주에서 개최된 연수과정에 몇일 더 제주에 머물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보겠다고 몇일 더 제주에서 머물렀습니다.

연수과정 내내 태풍에 대한 기우들이 오고갔고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태풍이 올라오기 전에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나, 오후에 출발하는 내가 타는 비행기까지는 이륙할 것이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결국 1박 2일을 제주에 더 볼라벤은 저를 제주에더 머물게 했습니다.


이왕 가지 못하는것 비오는 제주를 돌아다녀봤으나 별로 갈곳이 없었다는 ㅠ

그래서 찾아간 곳이 엉또폭포였습니다.

비가와야지만 볼 수 있다고 하니 정말 폭포가 장관이지 않을까요? 무려 태풍이 올라왔으니 ㅋㅋㅎㅎ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엉또폭포를 보려고 찾아왔었습니다.


그렇지만 삼각대 없이 발로 찍은 사진이라...


그래도 태풍 다음날 엉또폭포를 보시겠습니다.



정말 제주로 올라온 태풍의 위력을 알수 있었습니니다. ㅋ

이날은 렌트카에서도 차를 빌리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괜히 렌트카 빌려서 날아오는 물체에 부딪히기라도 하면 손해를 다 보상해야 하니.. 

안 빌리는 것이 낮다는 이야기도 하셨지만, 

렌트카 중에 가장 헐한 것을 빌려서 돌아다녔습니다. ㅎㅎ


멀리 엉또폭포가 보이시죠..

아마도 1박2일에서도 엉또폭포가 흘러내리는 모습은 못 보았을듯 합니다. ㅋㅋ


폭포수가 흐르는 느낌을 내보겠다고 삼각대도 없이 무작정 셔트스피드를 늦주어 봅니다. 


조금더 늦추어보고요


또 조금더 늦추어보기도 합니다.




이 사진이 손각대를 이용한 가장 늦은 셔터스피드를 확보한 사진인듯 합니다.

지금 정보를 확인하니 1/5s라고 나옵니다.

일정을 보니 2012년 8월 28일 찍은 사진입니다.


2일이나 늦게 돌아올 수 있었지만 제주에서 엉또폭포를 보는 행운을 누린 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