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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제주도

제주 올레길 16코스 다시 숲과 밭담길로 들어가다

by 삶은 여행 2013. 9. 30.

어렵게 추석연휴 기간동안 걸은 길이라 사진이 너무 많습니다. 


한림에서 하룻밤을 자고 서일주 버스를 타고 다시 고내포구로 돌아왔습니다.

어제 마을노래자랑은 잘 마쳤는지 정자각 앞 마당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16코스 출발점 사진을 남깁니다.


바다를 끼고 구엄포구까지 가게 됩니다. 구엄포구는 작년 어느때쯤인가 렌트카를 타고 왔었던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저녁노을이 질때 방문해서 점프신공을 발휘했던 곳었다는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바닷길을 걸으면 늘 뒤돌아 보면서 출발한 곳을 돌아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올레이정표를 담아보고요


바다를 향한 의자도 남겨놓습니다.


왜 장군상이 있을까? 자세히 보지 않아 잘 모릅니다.

좀 제대로 알고 걸어야 하는데. 다음 올레길을 출발하기 전까지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와 제주 민속문화와 관련한 책 한권정도는 정독을 해야 겠습니다.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꽃도 담아봅니다.



ㅎ 이건 길, 사람, 자동차, 바다 이런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자전거가 한대 오면 좋은데 생각을 합니다.


자전거, 차, 바다, 길, 걷는 이 다 있는데 ... 배경이 좋지 않습니다. ㅠㅠ


상표 지우는 것이 귀챦아서... 어젯밤에 한잔 하셨나 봅니다. 아마도 가지런히 병이 놓여 있느 것을 보니 싸우지는 않았나 봅니다. ㅎㅎ


이건 무슨 꽃인지?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라는 문구보다 "자유, 박애, 평등, 평화, 정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이런 문구를 보고 싶습니다. 

뭐 순전히 단순한 개인의 평가이지만 "동북아시아 최고수준의 국제자유도시 완성!!"이 아니라 작금의 상황을 보면 "동북아시아 최고의 긴장지역 국제군사도시!!"라는 호칭이 붙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ㅠㅠ... 


바닷가 파라솔에서 한가로이 각자의 스마트 폰을 보고 계시는 아름다운 아가씨 두분 ㅠㅠ


고래 전망대? 고래는 안보이고 요트만 보입니다. ㅎㅎ


저 요트 하나 사자고 길벗고 농을 나눕니다. ㅋㅋ


저녁노을 좋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앉아 있으면 참 좋을 듯 합니다. 


엉^^ 동글동글한 돌이네... ㅋㅋ 제주에서는 처음 봅니다.


이게 뭐였더라! ㅋ 원담? 맞나요. 조수간만의 차로 물고기를 잡았다는. 음 잡는 것이 아니라 줍는 것이겠죠.


아마도 빨래터? 아니면 멱감는 곳?


추석 다음날이라 낚시하시는 분들이 점령한 바위들...


바다를 배경으로 다시 올레 이정표도 담아 내고요....


멀리 구엄포구가 보입니다.  소금빌레가 있는 곳입니다.

저곳을 지나면 또 먹을 곳이 없기 때문에 저곳에서 이른 점심을 할 예정입니다.


엉^^ ㅠ 작년에는 페인트 칠 안했는데... ㅠㅠ 에고.. 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페인트 칠해놓지 않아도 사람들은 안내문 보고 다 알아요.. 굳이 이렇게 과잉친절을 베푸실 필요까지 없는데.



점심으로는 성게미역국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결같이는 미역국 먹으면 안된다 합니다. 저는 미역국을 좋아하고 한결같이가 그냥 좋아하지 않는 줄로만 알았는데, 먹으면 몸에 좋지 않는다고 하네요. 

에고 이양반이 시키기 전에 이야기를 했으면 다른 메뉴를 골랐을텐데,, 미안하이^^

이름이 기억나지 않은 콘도 반지하?에 있는  편의점에서 노닥거리고 커피한잔하고 구엄포구에 있는 정자에서 좀 누워있기도 하고 꽤 오랜시간동안 쉬었습니다.


다시 더운 길로 들어섭니다. ㅠㅠ


이 길에서 2일동안 처음으로 올레길을 걷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정말 반가웠습니다. 


장수물? 인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먹지 말라고 합니다.

제주의 여성은 정말 슈퍼우먼들이십니다. ㅎㅎ


이 집 지나면서 참 특이하다 서로 니가 큰 쪽을 차지하고 내가 작은 쪽을 차지 하겠다. 니가 지어라 하면서 지나갑니다. ㅠ

그저 꿈이기는 하나 뭐 못할 것도 없다 생각합니다.



16코스 올레 이정표에 꼭 붙어 있는 이 녀석이 꽤나 궁금했습니다. 도대체 무신 표시이길레 올레길 이정표에다가 같이 걸어놨나... 자세히 보니 경찰이 올레길 범죄예방을 위해서 걸어놓은 것입니다. 앞의 숫자는 올레길 코스 번호일 것이고 뒤의 숫자는 어디 정도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 좋은데 오랫동안 이 디자인 사용하려면 '4대악 근절'은 빼고 만들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4대악 근절은 경찰의 모토가 아니라 유한한 정권의 모토일 뿐입니다. 경찰은 4대악 근절만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 아닙니다. 경찰노조가 빨리 만들어져야 하는데....


사진 찍는 것이 귀챦아 집니다. 목에 카메라 걸고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서지도 않고 걸어가면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됩니다. 


복지회관이 있어 이 마을 정도에 오면 구멍가게 하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감나무도 있네요


무식한 저는 제주를 들락거리기 전에는 귤이 처음부터 노란 색인 줄 알았습니다. 


정말 고추말리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얼마나 더운지 배낭의 멜빵이 다 땀으로 젖었습니다. 

적록색약인 저는 고추는 절대로 못땁니다. ㅋㅋ 제 눈에는 모두 빨갛게 보이거던요 ㅎㅎ


항목 유적지까지 다왔습니다. 오르막 오르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발꾸락으로 고통받는 한결같이 님을 위해서 조기만 돌아가면 다왔다고 뻥치면서 올라왔습니다. 

이곳은 작년 볼라벤 태풍으로 육지로 들어가지 못해서 제주에 살고 있는 지인의 차를 빌려서 돌아다닌 곳입니다.


휴게소. 환타와 아이스크림이 있는 곳. 50줄이 낼모레인데 입맛은 초딩입니다. ㅋㅋ


삼별초의 항몽유적지 입니다.

현재 작금의 사태로 다시 해석하면 대통령이 몽고에 항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불복하여 삼별초의 난을 일으켰으니 국가보안법 위반입니다. 내란음모죄도 아니고 내란죄를 범한 것입니다. 

삼별초와 관련해서는 인터넷의 자료를 여러곳을 참고해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최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서 보듯이 한 문서만 보면 완전 오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코스모스를 심어놓았네요. 관광객의 사진촬영을 하시라고 합니다. 

에휴 그런데 지금은 그 파랗던 하늘이 구름으로 다 가려졌습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코스모스를 담았으나 파란하늘과 구름이 없어 실패!!


올레길 중간 스템프 찍는 곳

이곳을 지나면서 산악자전거로 올레길을 여행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보니 올레길은 걷는 것 이외의 어떠한 도구도 사용해서 다니지 말기를 강력히 권하고 있습니다.

바로 포기합니다. ㅋㅋ


어찌 일본 건축물 풍의 절이 있습니다. 


16코스의 종착점인 광령1리에 거의 다 왔나 봅니다.

빨래 사진을 찍으니 옆에서 한결같이 님이 빨래집게와 빨래는 자기 전매특허라고 합니다. ㅎㅎ


이름 모를 꽃입니다.


아마도 올레길 코스의 어느 문구보다 올레꾼들의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저만 그러할 수 도 있고요

"인간의 최대 승리는 내가 나를 아는 것이다"

어디서 배껴온 것인가요? 


제주는 많은 수의 학교 운동장이 천연잔디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한반도 기후가 더 온난화 되면 육지도 천연잔디로 운동장을 만들날도 멀지 않을 것입니다. ㅠㅠ

그럼 제주도는 물에 잠기나???


가을인가요? 날은 30도를 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연의 시계는 거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16코스를 마쳤습니다. 이번 코스는 조금 빨리 끝났습니다. ㅎ 해가 떨어지기 전에 도착을 했으니

버스를 타는 것이 정상이나 ㅠ 땀으로 범벅이 되고, 한결같이 님의 발꾸락 고통으로 택시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앞으로 이동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오래된 호텔이 하나 있는데(실제로는 여관수준)

그런데 두명이 한방에서 자기는 조금 무리입니다. ㅠㅠ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곳입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옆에서 제주오겹살과 저녁과 함께 소맥을 먹었습니다.

한결같이님은 내일 11시 뱅기로 돌아가야 합니다. 내일은 푹 쉬고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저는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올레길 17코스의 절반이라도 걸어볼 생각입니다.

결국 이호태우해변에서 17코스 종점인 산지천마당까지 걸었습니다. 

제 뱅기는 12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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