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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제주도

제주 올레길 15코스 바다를 향하다. 2부

by 삶은 여행 2013. 9. 27.

하나의 내용에는 하나의 글만 올려야 하나 이상하게 올레길 15코스 사진이 많고 버리기는 아까워 두개로 나누어 올립니다.

첫번쩨 내용은 아래쪽 링크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운정사에서 점심 공양하고 잽싸게 나옵니다. 골초인 저는 담배를 피워야 합니다. 이곳에 앉아 담배 두개피 피면서 쉽니다.

점심 먹고 한낮에는 걷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잠을 자기는 어려워 일단 더 걷기로 합니다.


점심 먹고 나니 한결같이가 힘내서 앞서 나갑니다.

구름 한점 없는 아주 맑은 날입니다. ㅠㅠ

지난 여름보다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이런 경치를 보면 또 힘내서 걸어갑니다. ㅎㅎ


육지로 한나절을 걸어서 들어왔는데 이제 바다쪽으로 다시 나가고 있나 봅니다. 바다가 보이니 또 힘을 냅니다.


밭 사이로 난 그늘 한점 없는 길을 그냥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이제 숲으로 들어가나 봅니다. 그러면 태양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밭 사이로 걸어가면 작렬하는 태양이 있지만 숲으로 들어가면 또 시원합니다. 시원하다! 좋다! 이런 느낌이 절로 납니다.


일본 글씨는 맞는 것 같은데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합니다.


납읍의 난대림 숲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동네분?에게 바나나 두개를 얻어 먹습니다. 

술은 없다고 하시네요^^ 저희 술 먹으면 더 못걸어가요 ㅋㅋ 글고 선운정사 점심 공양으로 배가 별로 고프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ㅋㅋ



난대림 숲인 금산공원 내에 있는 납읍리 포제단이라고 합니다.

납읍리는 전통적인 유림촌이라고 하며, 포제도 전통적인 유교적 제법으로 행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포제단에느 포신, 토신, 서신 3신위를 모신다고 합니다.

납읍리 마을제는 남자들이 행하는 유교적 마을제인 포제와 여성들이 행하는 무속 마을제인 당굿이 병존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닥에 글자가 적힌 것이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모릅니다.

납읍리 포제단과 관련한 정보는 이곳으로 요기를 눌러주세요

포제단을 둘러보고 앞쪽에 있는 납읍초등학교 벤치에서 오침을 청합니다. 

그렇지만 동네 꼬맹이 녀석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소리지르고 놀고 있어 오랜 시간 잠을 청하지 못하고 또 다시 길을 걸어갑니다. 

오늘까지 올레길을 걷는 그 어느 누구도 만나지 못합니다. ㅠ 추석 명절날 올레길을 걷고 있는 이는 우리 둘 뿐인가 봅니다. ㅠㅠ



백일홍길... 배롱나무가 나무가 몇그루였더라? 3그루 밖에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ㅠㅠ 또 올라가나 봅니다. 저질 체력이라 조금 더 쉬었어야 하는데 더위에 지치니 오르막 길을 만나면 ...


이제 하늘에 구름도 좀 보입니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 사진은 정말 좋지 않습니다. 


저곳이 한라산인 것 같습니다. ㅎㅎ

경치는 정말 끝내 줍니다.


내리막 길은 시원하지만 앞서 가는 한결같이는 발꾸락 물집으로 더 고통을 호소합니다.

그래도 투덜대지 않고 정말 잘 걸어갑니다. ㅋㅋ


이곳 까지 어케 모시고 올라왔을까요? 정말 동네 청년들 고생들 많이 하셨을 듯 합니다.


물집 잡힌 발로 걷기에 가장 좋은 길입니다. 이런 길을 만나면 정말 행복해집니다. 

올레길을 걸으면 참 단순해 지는 것 같습니다.


돌담길이 참 이쁜데, 이건 사진은 그 이쁜 표정을 그대로 담아내지 못합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누가 보아도 사유지인듯한 곳을 내어주신 분들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군지 모르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지나갑니다.


부러진 간새도 보입니다. 아마도 차나 농기구 사고인듯 합니다.

두 올레꾼의 머리 그림자가 보입니다.


바다가 더 가깝게 보이니 이제 종점이 다가오는 듯 합니다.

마을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묘 앞에 서 있는 배롱나무와 야자수가 참 어색하게 어울립니다.


가끔 이렇게 멀리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저 멀리 제주시내가 보이는 듯 합니다. 그 앞에 있는 봉우리도 올라갈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음날 올라갔습니다.





대나무가 있는 길을 걸어갑니다. 이제 거의 다 도착한 듯 합니다.


더럭분교라고 합니다.

모 전자회사 cf를 촬영했던 장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저는 모 전자회사 제품을 가능하면 안 사용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물론 완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부품으로는 모 전자회사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기는 하지만 소심한 시민의 자구책이자 자위책입니다. ㅠㅠ

더럭분교는 전체 학생수가 20여명이라고 합니다.

모 전자회사에서 쪼잔하게 분교 한곳에 지내들 cf촬영한다고 페인트 칠하지 말고 제주를 위해서 뭘 할지 조금 더 고민할 줄 알았으면 합니다. 


고내포구가 앞에 보입니다. ㅎㅎ


기념 사진 촬영도 하나 하고요.


이 길로 들어서게 합니다. 이 길을 찾아보니 꽤나 의미가 있는 길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걸어갈 때는 앞서가는 한결같이는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ㅋㅋ 

발꾸락 물집때문에 이런 돌밭길을 죽음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다니지 않았던 길이었다 합니다. 옛날에는 이 길이 이름 그대로 배염(뱀)이나 나오고, 비가오면 침수로 물이 넘쳐 배염골 올레로 흘려내렸다 합니다.

음 걸을 때 의미를 알고 걸었더라면 더 재미있었을 듯 합니다. 



드디어 올레길 15코스를 완주했습니다. 건너뛴 곳도 없이 완주..

역시나 스템프 대신 사진을 한장 남깁니다. 사진의 exif정보에 저작권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ㅎㅎ


발꾸락 고통으로 사투를 한 한결같이도 올레길 이정표의 설명서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마을 청년회에서 노래자랑을 하네요... 보고 싶었지만 고내포구에도 제가 좋아하는 모텔이 없어 다시 한림항으로 돌아갑니다. 

ㅠ 택시비가 10,000원이나 나오네요. 켁^^ 

어제 묵었던 비양도 모텔이 시설이 깨끗해서 다시 돌아갔더니 빈방이 없다 합니다. 결국 인근의 모텔에서 쉬게 됩니다.

저녁으로는 선운정사 점심공양 덕분에 갈치조림에 소주 한병 나누어 마십니다.


추석 소원도 빌어봅니다. 

이제 늙어서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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