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장입니다. ㅋ 일하고 남는 시간동안 올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14-1 코스를 걷기로 합니다.
14-1코스 출발점 기념 촬영, 환타도 한병 샀습니다. ㅋ
오름을 하나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처음 시도해본 파노라마 사진도 시도합니다.
14-1 코스에는 점심을 먹을 식당이 없습니다. 출발점에서 산 점심식사입니다.
이걸 세명이서 나누어 먹습니다. 길바닥에서 먹는 점심이 얼마나 맛있는지 ㅎㅎ
그런데 저걸 모두 제 배낭에 넣어서 왔다는 ㅠㅠ 에고 힘들어라.. 노인네 고생을 너무 많이 시킵니다. 이 시키들이 ㅋ
드디어 곶자왈 코스로 들어갑니다. 처음 곶자왈 코스를 걸었던 것이 눈오는 겨울 날이었는데 조금 짧다는 생각을 했는데 14-1 코스는 곶자왈코스가 지겨울 정도로 ㅎ
언제나 올레 이정표는 좋습니다.
14-1 코스는 혼자 걷기에는 적절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혼자라면 올레홈페이지에서 동행신청을 하시고 최소한 3명 이상이 걷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쁘게 생간 버섯도 보이고요
이 녀석 보고 갑자기 최근에 일본에서 발견된 이상한 도룡농이 떠올랐다는
아놔^^ 힘들고 지쳤는데 이 녀석들이 길을 막고 안비켜 주네요 ^^ 어쩌겠습니까? 담배하나 피면서 한참을 기다립니다.
잉, 얘네들은 가시가 위쪽을 향하고 있네요 ㅎ, 아마도 말들이 자기를 뜯어먹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생존법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군대 훈련소에서 행군 해보고 처음 걷는다는 이천YMCA청소년교향악단 음악감독이자 지휘자 선생님 ㅋㅋ 저의 꾐에 따라왔다가 죽을 맛입니다. 자기 평생에 두번다시 안올 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평발이라 더 힘들다 합니다. ㅋㅋ 저도 힘들어요
중간 지점인 오설록까지 왔습니다.
하루죙일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신발과 양말이 모두 젖었습니다.
정말 염치불구하고 신발벗고 양말 벗고 잠시 쉽니다.
뭐라도 하나 먹고 싶었지만 줄이 10미터도 넘게 서 있어서 시원한 에어컨바람을 즐깁니다.
오설록에서 이러고 놀았습니다.
올레길이 처음이신 지휘자 선생님에게 스템프도 설명해주고 ㅋ
비가오는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오설록에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오설록을 지나 공포의 아스팔트길을 걷고 다시 숲으로 들어옵니다.
올레길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 새로이 생긴 경찰서에서 달아놓은 듯한 위치 표시 ..
다시 곶자왈 코스입니다. ㅠ 들어가기 싫어집니다.
ㅎ 비오는날 난이도 상 코스인 14-1 코스를 거의 다 걸어나오니 원두막이 하나 있습니다.
피곤에 쩔은 지휘자 선생님 ㅋㅋ
종점으로 가는 중에 만난 저수지... 저기 있는 개구리도 뭔가 의미가 있을텐데,
종점입니다. 이번 올레길에서는 카메라가 배낭에서 한번도 못 나왔습니다. 비가와서요? 지난번 비오는날 방수되는 줄 알고 비맞고 찔레찔레 들고 다니다가 한결같이가 카메라 메인보드 교환이라는 불상사를 겪어서 ㅋㅋ
힘들고 지칠때는 삼겹살과 소주가 최고입니다. ㅋㅋ
아마도 벽돌집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정확히 어딘지는 모릅니다. ㅋㅋ, 이곳은 시드게스트하우스 사장님 차만 타고 가봐서요 ㅎㅎ
14-1코스에서 서귀포까지 택시로 이동합니다. 쫌 많이 머네요, 요금도 꽤 나오고요 ㅋㅋ
서귀포에서 다시 동일주 순환버스타고 성산으로 향합니다. ㅎ
시드 사장님이 표선까지 나오셔서 밥 먹습니다. 한라사 흰색병을 아마도 한병 이상 마신듯 ㅋ 좋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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