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은 여행/충청도

천안 미나릿길

by 삶은 여행 2013. 7. 17.



천안에는 지붕이 열리는 나이트클럽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안 중앙시장 맞은편 쪽으로 미나릿길이라는 벽화거리가 있습니다.

미나릿길 벽화거리는 곳곳에 트릭아트로 그려놓은 벽화가 있어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나들이 가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거북이 액자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미나릿길 안내도 입니다.

가장 찾기 쉬운방법은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가시고 중앙시장 건너편 쪽으로 있습니다.

길치는 아니지만 중앙우체국 근처에 차를 세워 한참을 찾아서 돌아다녔습니다.




말을 그리는 그림의 트릭아트. 

뒷쪽의 붓을 잡고 있으면 실제로 그리는 듯한 모습이 나오겠죠.



트릭아트가 있는 곳에서는 카메라의 위치와 사람의 위치를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이 나오는지를 알려줍니다.

자녀, 연인과 함께 나오시면 즐거운 한때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ㅎ 이 사진은 미나릿길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같이 잡았습니다.

중앙시장에서 저 높은 건물을 이정표로 하고 오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여기서는 호랑이 꼬리를 잡고 사진을 찍어라고 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룡이 벽에서 튀어나오니 전봇대의 놀란 아이의 모습이 재미있죠.


트릭아트인 사슴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라고 알려준 위치가 아닌 정면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나옵니다. 

트릭아트 저도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어 하지 않을까요?


동네 골목길 바닥까지 트릭아트로 그려서 인지 바닥이 많이 얼어서 미끄럼방지를 위해서 바닥에 깔게를 깔아놓았네요...



트릭아트 벽화가 있는 곳에서는 이렇게 주변의 바닥을 잘 살펴보시면 사진을 찍는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주일 오후라 그런지 많은 젊은이들이 골목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데이트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합니다.


트릭아트에서 보신 벽에서 나온 공룡을 보고 놀란 아이


예전 여름에 저차 정말 많이 따라다녔던 것 같습니다.

저게 화확약품이라 몸에 헤로운지도 모르고 마냥 따라다녔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당시 어른들도 저렇게 소독차를 따라다니는 것이 위험하다고 인식하지 못해서 그리 막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시기라 몸을 소독해 준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ㅠ 어디가나 있는 천사날개. 역쉬 찍어줄 천사가 없습니다. ㅋ


한쪽 골목에는 띠 이야기로 되어 있는 곳도 있네요


이 벽화가 있는 곳은 정말 벽화가 그려지기 이전에는 저곳에 실례를 하는 사람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석진 곳이었습니다.


길 건너편에 있는 중앙시장을 홍보하는 벽화도 있네요


벽화길 이곳저곳에서 뵌 어르신. 아마도 벽화길 이곳저곳을 다니시면서 순찰을 하는듯하게 보였습니다.


열쇠고리도 있고요.


벽화길 곳곳에 이렇게 안내표시도 해 놓았습니다.


아마도 실제로 벽화가 아니라 동네 꼬맹이들이 추가로 그리지 않았나 합니다.

벽화길 한 모퉁이에 있으니 이것도 참 이쁘구나 하는 생각이 됩니다.






벽화가 없었더라면 이곳은 아마도 낮시간에도 동네주민들이 다니기에 불안을 느낄만한 거리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미나릿길 벽화길에는 곳곳에서 CCTV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벽화가 그려지기 전부터 치안을 위해서 설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벽화골목이 되고나서부터는 아마도 낮시간에는 그 CCTV가 아무런 쓸모가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제가 간 시간대에는 주말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젊은이들과 아이들은 둔 가족들 친구들끼리 꽤 많은 분들이 

이 벽화골목 이곳저곳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골목길이 으스스한 뒷골목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모이는 장소가 되어 굳이 CCTV가 없어도 신변에 불안을 느낄 필요성이 

없어보입니다.

이 미나릿벽화길이 조금만 더 홍보가 된다면 벽화골목으로 들어서야 할 조금 넓은 도로변에 이쁜 카페들이 생기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골목길,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골목길이 된다면 동네는 조금 더 안전한 곳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CCTV를 설치하여 치안을 담당하는 것보다, 동네도 활성화시키면서 안전한 동네로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이 벽화도 동네 친구들이 장난을 친것 같습니다. ㅎㅎ



미나릿길 벽화골목에서 트릭아트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벽화입니다.

보통 벽화길에는 이쁘고 아름다운 벽화, 약간은 재미있는 모습의 벽화만 보았는데,

이 할머니는 사실을 그대로 표현하지 않았나 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무섭운 인상을 가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도 받았고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벽화입니다.






요즘트위터페이스북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