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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충청도

겨울 도담삼봉 석문

by 삶은 여행 2013. 7. 17.

 



몇일 사이 도담삼봉이 눈에 쌓이고 도담삼봉앞까지 걸어다니던 사진이 꽤 많이 올라와서 혹여나 하고 설연휴 시골집에 다녀오는 길에 길을 돌려서 단양 도담삼봉으로 향합니다.

워낙에는 지인들과 함께 영양, 영덕을 가보려고 한 터였지만 급하게 사무실로 와야 하는 사정이 생겨서... 함께하지 못하고 이곳을 거쳐 올라옵니다.

 

이천원의 주차비를 내고 도담삼봉 주차장에 들어옵니다.

오전에는 햇살이 있어 사진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눈은 이미 다 녹았고, 강바닥도 어느정도 녹아서 걸어서는 들어갈 수 가 없습니다.

ㅠㅠ

 

주차장 한켠에 얼어붙은 의자가 아련하게 보입니다.

 

도담삼봉이 좀 더 잘보이고 떠오르는 햇살을 조금 피할 수 있는 위치로 옮겨 봅니다.

 

단양 8경중 2경이라고 하는 석문이 도담삼봉에 바로 옆에 있습니다.

주차비 2천원을 내고 들어왔으니 안가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수직으로 산을 올라갑니다.

ㅠ 저는 수직으로 올라가는 것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그래도 돈이 아까우니 갑니다. ㅋㅋ

 

석문으로 가기위하여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왔습니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도담삼봉을 내려다 봅니다.

간신히 도담삼봉의 옆모습이 보입니다.

강이 얼어있을때 갔다면 도담삼봉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ㅎ 이게 석문입니다.

아마도 바위가 있고 그 사이로 물이 흘러내렸는데, 바위만 남고 흙은 다 쓸려내가가 지금의 문처럼 되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강쪽에서 바라보면 더 좋을 듯 하기는 하지만

설연휴라 차가 막힐 것이 뻔함으로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눈이 아직 다 녹지 않아서 한번 미끌어져 엉덩방아를 찌고...

다행히 카메라는 멀쩡합니다. ㅎㅎ

 

짧은 여행지만 제눈에는 이런것만 보입니다.

석문의 영어철자가 틀렸습니다.

Seongmmun으로 되어 있네요.

내려와서 관광안내소에가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그리 대수롭지 않은듯 합니다.

다음번에 가시는 분이 계시면 꼭 이야기좀 해 주세요.

 

주위에 비하여 지나치게 화려한 새집입니다.

이곳을 새가 집으로 집고 살까요?

제가 보기는 살지 않을 것입니다.

너무 눈에 뛰어서 다른 동물의 표적이 되기 너무 쉬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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