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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전라도

강진 백련사

by 삶은 여행 2013. 7. 17.



 

 이제 백련사로 향합니다.

이 길은 다산과 백련사의 혜장스님의 불교가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진이가 만났던 길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 유교와 불교라는 사상이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교분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백련사는 동백이 유명하지만 지금 올라가는 이길에서는 대나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떨어졌을법한 나뭇임 하나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백련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특이하게 생긴 나무줄기를 보게 됩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에 대한 사진을 찍어서인지 산길 옆에 조그마한 공터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두그루가 특이하게 한바퀴 꼬여서 다시 하늘로 향하고 있습니다.

저 두그루의 나무는 어떤 일을 겪었기에 저렇게 한바퀴씩 꼬여있는지. 사연이 궁금해 집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백련사 이정표도 보이고 해월루 이정표도 함께 보입니다.

 

 백련사 맞은 편 언덕위에 있는 해월루 입니다.

이곳에서도 구강포의 모습이 한눈에 다 보입니다.

 

 이제 백련사 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한무리의 방문객들이 백련사쪽에서 올라오고 계십니다.

아마도 해월루나 다산초당을 방문하기 위해서 올라오시는 것 같습니다.

2월이지만 벌써 봄기운이 물씬 풍겨옵니다.

 

 조금전 만났던 방문객분들중에 안내를 해 주시는 한분께서 동백 한송이가 피었으니 유심히 살펴보고 가라고 하십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두눈을 크게 뜨고 봐도 동백한송이를 발견하지는 못합니다.

 

 동백숲 아래쪽으로 잠시 들어와 봅니다.

여름 한낮에는 지나가는 길손들의 더위를 식혀줄듯 하지만, 지금은 햇살이 무척따사롭게 느껴집니다.

 

 동백숲에서 나와 백련사를 바라봅니다.

 

 백련사에서 내려다본 햇살에 반짝이는 동백숲입니다.

 

 

 

물 한모금 하고자 했으나, 겨울이어서인지 물이 없습니다.

 

 앞에서 귀챦게 해도 꼼짝도 안하려고 한 녀석입니다.

뭘 하거나 말거나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아마도 도를 터득한 녀석이 아닌지?

 

 백련사 대웅전이겠지요?

 

이제 대웅전 이곳저곳을 샆펴봅니다.

불교건축물에 대한 지식이 없어. 설명은 달지 못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로 보이는 조각이 실내외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문고리입니다.

스님들의 지혜가 ㅎㅎ

 

 

 

 

 

보물 제1396호인 만덕산 백련사 사적비입니다. 1681년 절의 사적이 오래되어 없어져 버릴것을 것을 염려한 탄기스님이 세웠다고 합니다. 사적비 전면에는 백련사의 역사를, 뒷면에는 당시 불사에 참여한 사람들, 양 측면에는 초화문을 양각했다고 합니다.

그냥 저는 꼬리가 왼쪽으로 휜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ㅎㅎ

 

 

 이런장면을 보면서 미소짓습니다.

 

 지난 가을 화려했었던 연꽃밭도 봅니다.

 

 조금쩐까지 그렇게 지나가는 나에게는 관심이 없더니만, 어린아이들과 스님과 함께 신나게 놀고 있는 큰강아지 .ㅎㅎ

 

 이제 백련사에서 내려옵니다. 차를 타고 오시는 분은 이길로 백련사를 올라오시겠죠

동백숲길이 정말 좋습니다.

 

 어찌할까요? 이게 강진군 소재지 까지 갈때까지 정말 드문드문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를 정도로 달려있었습니다. ㅠㅠㅠ

 

 정말 답답한 상황입니다.

춘곡마을? 함께하길 6코스 이런것은 안내리플릿에 없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지 철새도래지가 나올까요??/

 

다시 백련사로 돌아갈까요?

 

지금부터 험난한 길찾기 여정에 들어섭니다.

이곳도 좀 가보고, 저곳도 좀 가보고, 계곡으로 내려갈까하기도 하고, ㅎㅎ

결국 철새도래지를 찾아가지만 쉽게 길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유배길을 만드실때 이곳에 처음오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만들어 놓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익숙하신 분이시야 당연히 길을 따라 내려가면 되는 것이 아닐까 하시겠지만,

초행길은 도대체 어디로 가야하나 걱정하게 됩니다. ㅎㅎ

 

 

만덕산 백련사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baekryunsa.net/   이곳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템플스테이도 하고 있고요, 아마도 조만간 동백꽃도 피지 않을까 합니다.

만덕산 백련사 동백꽃은 천연기념물 151호로 보호되고 있으며, 만개시기는 3월 중순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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