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유배길을 따라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유배길2코스 종착지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를 와서 처음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유배를 온 다산엥게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주막집의 늙은 주모만이 다산을 맞이하여 주었다고 합니다.
사의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본 다산이 머물렀던 터라고 알려주는 표지석과 나무 한그루입니다.
사의재의 전경입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어 사진이 그리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사의재라는 말은 다산이 몸과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려는 네가지 뜻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붙혔다고 합니다.
강진군에서 여러가지 고즈응ㄹ 거쳐 동문 안쪽 우물가 주막터를 원형 그대로 2007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현판의 글씨는 다산의 친필을 집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의재 한쪽 에 있는 동천정으로 '동문 샘의 정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의재 마다에는 우물도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을 처음 맞아주었다는 주막의 주모와 그녀의 딸의 동상이 사의재 뒷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꽤 넓은 잔디밭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장소로도 좋을 듯 합니다.
다산과 주막집 딸 사이에는 자식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듯 한데 더 이상 확인할 길은 없네요.
사이재 사이로 조그만 물길도 있고 돌답으로 복원을 해서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사의재 앞은 동문주막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주막집처럼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봄가을에는 이곳 들마루에서 국밥에 막걸리 한사발 할 수 있었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의제 뒷편으로 소박한 장독대도 있습니다.
멍석이 있네요.. 멍석의 용도는 다양하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멍석말이네요 ㅎㅎ
주막집 답게 가마솥도 걸어놓았네요 ㅋ
사의재 현판을 배경으로 동문주막의 청사초롱입니다.
동문주막입니다. 막걸리 한잔 하면서 200여년전 다산과 주막집 주인장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강진5일장에서 국밥을 이미 먹었는지라..
사의재에서 나와서 김영랑 생가를 향하여 갑니다.
김영랑 생가로 가는 길은 그의 시를 여러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워낙 문학에 문외한인지라 ㅎ 그냥 사진만 한컷씩 찍고 지나갑니다.
이곳은 금서당 옛터라는 곳입니다.
금서당 옛터에서 본 상당히 재미잇게 생긴 장승입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지 장승의 표정은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를 있는 그대로 활용한 장승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영랑의 생가터입니다. 햇살이 넘어가고 있어 빛이 카메라로 들어왔습니다.
영랑생카터 맞은 편에는 시문학파기념관도 있네요... 토요일 오후 늦은시간이고 다시 다산수련원으로 6시 전까지 돌아가야 해서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니다.
이제 김영랑 생가터에서 나와서 강진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택시를 타면 쉽게 다산수련원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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