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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2016년 국토종주

서해아라갑문에서 이천까지

by 삶은 여행 2016. 9. 27.

오늘은(지난주 일요일 2016년 9월 25일)에는 국토종주 구간중에 못간 곳인 서해아라갑문에서부터 이포보까지의 구간을 달리려고 합니다.

살고 있는 곳이 이천이라 서해아라갑문까지 가야합니다.

작년 종주때는 이 서울구간을 2일에 걸쳐서 마쳤습니다. 첫 구간은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해아라갑문 왕복, 두번째는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여주를 거쳐 이천까지 탔습니다.

올해는 조금 더 가기로 하고 서해아라갑문에서 이포보를 거쳐서 이천까지 오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서해아라갑문까지 교통편은 이천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김포공항까지 이동한후 김포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청라국제도시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이 이동방법이 주말이면 지방에서 서해아라갑문까지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포공항에서는 국내선에서 내리고 지하도를 이용하지 않고 주차장을 바라보며 10시에서 11시 방면 정도 대각선 방향으로 지하철 출입구가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공항철도는 지하 4층에서 탔습니다. 

시골 촌놈이라 개화방면으로 가는 기차를 한참 처다 보다가 뭔가 좀 이상해서 두리번 거리니 반대방면에 공항철도를 타는 곳이 있네요 ㅠㅠ



청라국제도시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왔고 나오자 마자 오른쪽으로 회전하고 다시 오른쪽으로 한번 하고 쭉나가니 

서해아라갑문이 나옵니다.

미세먼지 만땅이라서 그런지 사진이 그리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출발합니다.

이천까지 대충 140km가 나오는데 시간이 늦어 서둘러 출발합니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내에 아라뱃길과 서울구간을 벗어나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나오면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빨리가고 싶네요 


한강아라갑문까지는 순조롭게 옵니다.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담배하나 피웁니다.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한강 구간쯤 오니 마라톤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심조심, 살살 가려고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 뒤를 따라가도 최소 5미터 정도 뒤에서 따라가려고 조심했습니다.



여의도 인증센터 어디쯤인 것 같습니다.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새누리당 당대표님께서 스스로 감금을 자처하면서 단식을 하고 계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 살지 않았지만, 여당 대표가 단식하는 것도 처음 보는데

단식을 하면서 공개적인 장소에서 하지 않고 자기 사무실에서 문걸어잠그고 단식하는 것은 코메디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장이 사퇴할때까지 단식하겠다고 하셨으니, 꼭 그 단식의 목적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저는 국회의장의 사퇴를 매우 반대합니다. 

사퇴할 이유도 없고 사퇴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쭉 국회의장으로 역할을 다해 주시것을 개인 블로거지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새누리당 당대표님께서도 전 대표처럼 최장 3일만에 포기하지 마시고 본인의 약속을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인증부스 도장도 찍었습니다.


중간에 사진은 없습니다.


양평 미술관 앞에서 푹 쉽니다.

점심 먹기가 애매해서 굶고 왔더니 죽을 맛입니다. ㅠㅠ

처음 구입한 에너지 젤만 엄청나게 3개 소비했습니다.


양평 구간의 길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동네 주민들의 산책하는 모습도 보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요길이 끝나면 후미개?고개가 있어 빨리 가지 않고 살살 갑니다.



사실 보수의 경북에 못지 않게 보수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네의 많은 분들은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높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4대강 사업을 찬성하시는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퍼온 사진입니다.

아마도 초창기 이포보가 완공되고 난 시점의 사진일 것입니다.

4대강을 처음 만들때 보여준 홍보영상입니다.

홍보 영상에는 이포보에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보 아래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ㅋㅋ

사실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이포 다리 아래는 지역 주민들이 매우 자주 들리는 휴식공간이었습니다.

물도 깨끗한 편이었고요





지난 2016년 9월 25일 오후에 본 이포보 수영장 풍경입니다.

안가보시고 4대강 사업 찬성하시는 여러분 꼭 한번 가보세요

이포보는 수도권 2,000만명의 식수원인 팔당댐 바로 위에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이명박과 4대강 찬성한 대학교수들 단체지도자들 시민들 모두 내년 여름에 수영한번 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전 대통령님께서는 특권을 드려서 한달 정도 이 수영장에서 못나오게 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또한 4대강 사업에 찬성하고 이론적인 근거를 대어준 자칭 대학교수들과 보수 언론과 단체 지도자들은 두달내내 빠뜨려 놓고 싶네요

참 나쁜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강과 물, 산과 바다 등을 망가뜨리는데 아무런 죄책감이 없습니다.





스트라바로 본 라이딩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