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있는 원적산을 올라갔습니다.
벌써 이천을 생활기반으로 살아간지가 18년째인데, 원적산을 올라가본것은 처음입니다.
걷는 것은 최근 몇년동안 아주 즐겨하는 취미활동 중의 하나이지만 아직도 높은곳을 올라가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천을 생활기반으로 살면서 가장 높은 산인 원적산을 올라가 보지 않는 것은 생활기반이 되는 도시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하여
지난 주말 작심을 하고 원적산을 올라갑니다. 산이라고는 동네에 있는 400미터 남짓한 설봉산을 운동삼아 왔다갔다하는 정도 수준이어서 600미터가 넘는 산은 처음이어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산행기를 살펴보니 초보자도 3시간이면 원적산과 천덕봉까지 왕복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지만, 저질 체력과 배불뚝이라 최대 5시간 정도를 목표로 하고 배낭메고 500미리 물통 4명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등산코스는 영원사->원적산->천덕봉을 왕복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오른쪽 가장 낮은 곳이 영원사라는 절이고 그 절 오른쪽 옆으로 등산로가 나 있습니다.
카메라를 챙긴다고 카메라 배낭을 챙겨왔지만, 카메라는 없고, 렌즈만 하나 달랑 있었다는 그래서 사진은 아이폰으로만 찍습니다.
영원사의 해발고도가 대략 244미터 정도이고 경로의 맨 왼쪽끝에 있는 천덕봉이 601미터 정도이니 대략 350미터는 수직으로 올라간득 합니다.
중간 휴식시간 빼고 대략 2시간 50분이 소요되었으니 전체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원적산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ㅎ
주위를 둘러보니 이천시내권역이 다 보입니다.
여주쪽으로는 멀리 남한강도 보입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산에 올라오나 봅니다.
원적산에서 천덕봉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입니다.
매년 4월 꽃피기 시작할때 이곳에 꽤 많은 등산객들이 온다고 합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경사면이 군 부대 사격장이라 나무들이 거의 없네요^^
광주쪽을 바라보면 골프장과 여러 동네들이 보입니다
낑낑 거리면서 원적산 천덕봉까지 올라왔습니다. 해발 634.5m라고 되어 있는데, 아이폰 runkeeper 앱으로는 601미터로 나옵니다.
이곳부터 정개산과 동원대학교까지 거리가 7.04미터로 되어 있네요. 다음 번에는 영원사에서 올라와서 동원대학교 앞으로 한번 종주를 해 봐야겠습니다.
아이폰으로 파노라마 사진도 찍어봅니다.
꽤 많은 백패킹 등산마니아들이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2014년안에 이곳에서 1박 체험을 꼭 해 보려고 합니다.
원적산을 등산하면서 두가지 목표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영원사에서 동원대학교까지 종주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적산에서 1박을 하는 것입니다.
두개 모두 2014년도 안에 할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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