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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기도

나무꾼과 선녀 속살을 들여다 보다

by 삶은 여행 2013. 8. 19.

주일 점심 블친이신 '금모래 은모래'님의 인권교도관 1호 선정에 축하 점심을 얻어먹고 새로 중고차를 구입하신 '강물처럼'님의 운전 연수 겸겸 해서 여주군 이포면에 있는 '나무꾼과 선녀'로 달려갑니다.

강물처럼님이 거나하게 쏘신 팥빙수도 한그릇 하고요. '금모래은모래'님 덕분에 나무꾼과 선녀 주인장의 작업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꾼과 선녀의 작업실입니다.^^ 다른 작업실과 마찬가지로 외부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예술작품을 만드는 곳이라 조금은 산만해 보이기도 합니다. 가마에 들어갔다 나온 것으로 보이는 작품들입니다.


아직 작업중이신듯한... 작품입니다. 아마도 나무꾼의 선녀가 모델이시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산속이라 작업장에는 모기가 꽤 많이 있었습니다. 진한 모기향의 냄새 속에서 작가의 작품 하나 하나가 탄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나무꾼과 선녀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고뇌하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이해했습니다. 고통받은 인간의 모습인가?


아직 미완성인 작품인듯 합니다. 창살로 들어는 빛과 그림자를 보려고 했지만... 아직 내공이 따라가지는 못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작품이 방치되었을까요?


이포다리가 보이는 ET가 타고 간 자전거.. 오른쪽 위의 점은 거미줄인지? 카메라의 먼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작가는 왜 코와 입술 등을 납작하게 해놓았을까요? 인간에 대한 신뢰의 상실인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지만 직접 물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상상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듯 합니다.



이 모기향은 모기향이 타고 남은 흔적의 패턴을 담아보려고 했지만, 역시 아직 내공이 부족한 지라... 그런 느낌이 나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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