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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2015년 국토종주

고속버스터미널 서해아라갑문 왕복

by 삶은 여행 2015. 5. 18.

드디어 국토종주 마지막날입니다.

정말 집에서 나가기 싫었습니다.

어제 실력에 맞지 않게 과속을 했더니, 아침에 일어났는데 나가기 싫어집니다.

유혹을 물리치는데 평상시보다 한시간이 더 많이 걸렸습니다.

어제보다 한시간 정도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섭니다. 한시간 늦은 관계로 예정은 동서울버스터미널로 이동해서 뚝섬을 찍고 서해아라갑문을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약 10km를 줄여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합니다.

여의도, 김포갑문? 등의 사진은 없네요 ㅠㅠ

되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나 봅니다. 그리고 서울구간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정신없습니다.

조심조심 정말 조심조심 다녔습니다.

이번 국토종주하면서 잘타시는 분 꽁무니 따라가기 입니다. ㅎ

죽어라 앞 사람을 따라가면 힘도 아주 많이 적게들고, 실력에 못지 않게 속도가 나와줍니다. ㅎ

여의도에서부터 한강아라갑문까지 평균속도입니다.

비록 약 14km가 조금 안되는 아주 짧은 거리이지만 최고속도가 나왔습니다.

낙동강 다닐때는 15km도 못나왔는데 정말 두주만에 장족의 발전입니다.

여기서 욕심이 ... 목표는 평속 30km를 넘기는 것입니다. 물론 오전에 한시간 타는 거리 기준입니다. ㅎㅎ

그러면 오후에 지칠때는 약 20km는 나올듯 합니다. ㅎㅎ


한강아라갑문입니다.

남들은 그늘에서 쉬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멀찍히 피해서... 쉽니다. 

불쌍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담배를 피워야 합니다. ㅋ, 그늘에서 쉬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수는 없죠. 에고 ㅠ , 자전거 열심히 타면 나중에 담배도 끊을 수 있으려나 ㅎㅎ


한강아라갑문에서 인천가는 길에서는 mtb 타시는 분의 뒤를 따라갑니다. 따라가려고 했지만 조금 가다가 결국 ... 잘 가시라고 ...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속도로 가시네요 ㅠㅠ

꾸역꾸역 서해아라갑문인증센터까지 왔습니다. 드디어 왔습니다.

국토종주를 시작한지 7번째 자전거타기에 도착.

첫날은 여주->연풍, 둘째날 점촌 -> 낙단보(중간에 자전거 고장나서 중도포기) 셋째날 구미보 -> 현풍(1박), 넷째날 현풍 -> 낙동강 하구둑, 다섯째날 연풍 -> 이화령고개 -> 점촌버스터미널, 여섯째날 동서울 버스터미널 -> 강천보 -> 여주버스터미널, 일곱번째날 고속버스터미널 ->서해아라갑문 -> 고속버스 터미널

이렇게 약 한달간 7번의 자전거타기를 통해서 국토종주구간을 끝냈습니다. 

자전거가 고장난 구간 1회와 이화령 고개 1회를 하나로 합치면 6일이되고, 숙박을 하면서 다니면 하루치 분량만큼은 더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다음 기회가 닿으면 한번만에 다 가보고 싶습니다. 이번에 로드바이크로 다녀왔으니 다음번에는 mtb를 하나 구해서 다녀볼까 합니다. 중간에 우회한 구간도 우회하지 않고 그냥 쭉 가보려고 합니다.

다시 고속버스터미널로 돌아가야 합니다.

출발점에 섰습니다. 낙동강하구둑에서는 밤에 도착해서 사진이 제대로 없지만 출발점에서는 그래도 사진 몇장 남겨놓습니다.

다시 DSLR 카메라 말고, 가벼운 똑딱이 카메라 구입에 대한 욕심이 생깁니다.

자전거 타면서 찍으려고 준비한 샤오미 액션카메라는 아직 집에 처박아 두고 사용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합니다.

이것도 제대로 잘 사용법을 익혀서 자전거에 매달고 다녀보고 싶네요 ㅎ


고속버스터미널 흡연구역에서 찍은 오늘 자전거 탄 거리입니다.

시간이 약 2시 경입니다.

오후 체력을 잘 조절한다면 하루에 최소한 120~130km는 여유롭게 갈 수 있을 듯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연휴에 영산강과 섬진강을 종주를 하려고 버스표는 예매를 해 두었는데, 일정을 변경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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