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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충청도

칠장사

by 삶은 여행 2013. 7. 17.




<칠장사 천왕문 사천왕상 - 흙으로 빚은 소조상이라고 하며, 영조 2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정말 흙으로 되어 있습니다.>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칠장사. 

길벗이 이른 저녁을 먹으며 장호원에서 가까운 칠장사를 가보자고 합니다.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괴상 매괴성당을 다시 가고 싶었지만 매괴성당은 다음 기회로 남김니다.


칠장사는 선덕여왕때 창건하였고 여러번의 중수가 있었으며 광해군의 압박을 받았던 인목대비가 그의 아들이 영창대군과 아버지를 위한 원자로서 지원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합니다. 칠장사의 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당시의 상궁들이 많은 지원을 했다 합니다.

칠장사는 해소국사가 이 곳에서 수련을 때 7명의 악인을 교화하였다고 해서 이름이 붙혀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합니다. 또한 궁예가 10살때까지 활쏘기를 했다는 활터, 임꺽정이 갖바치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이야기, 암행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기 전에 꿈을 꾸었다는 이야기 등 많은 설화가 전해온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경내 한편에 임꺽정과 관련되었을 법한 드라마 촬영당시의 사진이 한장 붙어 있었습니다. 


절 마당까지 차를 끌고 올라갈 이유는 없습니다.

이런 것이 길 바닥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많은 분들이 차를 끌고 절마당까지 왔었나 봅니다.


칠장사 천왕문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워낙에 계단재로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나중에 계단으로 사용하는 듯 해 보였습니다.

아니면 계단 자체에도 돌을 잘 깍아서 모양을 낸 것 같기도 합니다.


칠장사 부도군에서 칠장사를 내려다 봅니다.


칠장사 대웅전입니다. 사진은 죽림리 삼층석탑 바로 앞에서 담았습니다.

조선 영조대에 중건한 것으로 본다합니다. 앞면 3칸, 옆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고 다포계 공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성 죽산 봉업사지 옛 절터에서 옮겨온 보물 898호로 지정된 석조여래입상입니다. 불상과 광배가 같은 돌로 만들어진 특징이 있습니다.


대웅전 기둥입니다. 여러차례 수리를 한 흔적이 그대로 남았습니다.



혜소국사비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우리네 절 어느곳에서나 비슷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모습입니다. 조그마한 빈 공간만 있으면 절집을 찾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소원을 담은 돌탑을 쌓는 것 같습니다. 동전을 던저 놓는 것도 하나의 풍습이 된것 같습니다. 동전을 던저서 소원을 비는 것은 서양에서 들어온 풍습같은데 절집에서도 쉬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혜소국사비의 머릿돌 부분입니다. 비와 귀부가 각각 따로 보관되어 있습니다.


혜소국사비 귀부입니다. 누군가는 거북이 용대가리라고 했다 합니다. ㅋㅋ


혜소국사비가 있는 곳에서 칠장사를 다시 내려다 봅니다.


이곳 저곳에서 한창 수리중이고 정비중이었습니다. 조그마한 포크레인도 하나 있었고요...

절집을 찾는 사람들은 틈만 보이면 소원을 빌기위해서 탑을 쌓습니다. 


함께한 길벗이 정말 기막히고 숨막히는 사진 포인터를 찾았다고 하면서 꼭 보라고 합니다.

음 그래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정말 기막힌 포인터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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