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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기도

왜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났을까 허초희(허난설헌)을 만나다

by 삶은 여행 2013. 7. 17.

언젠가 한국방송에서 방송한 타큐멘타리 제목입니다.

 

왜 조선에서 여자로 태어나, 김성립의 아내가 되었을까?

조선 최고의 여류 시인인 허 초희(난설헌)의 묘를 다녀왔습니다.

 

난설헌은 최초의 한글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의 누이이기도 합니다.

난설헌의 생가가 있는 강릉시 초당동의 유래는

허초희의 아버지인 허엽의 호인 '초당'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난설헌의 생가 방문에 앞서 그녀의 묘를 먼저 다녀왔습니다.




 

허난설헌의 묘는 경기도 광주군 초월읍 지월리 산29-5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허난설헌의 시댁인 안동김씨 묘역에 있습니다.

원래 묘역은 지금의 자리에서 500미터 정도 우측에 있었으나, 중부고속도로 건설로 인하여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도로공사에서 안동김씨 가문에 공덕비를 세워놓았습니다.

자그마한 주차장 바로 뒷편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묘역으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눈에뛰었습니다.

1985년 전국시가비건립동호회에서 세운 허난설헌 시비가 가장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묘역 전경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재실입니다.

허난설헌묘역 안내문도 보입니다.


그녀는 8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이라는 시를 지어 신동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 시는 허난설헌, 허균기념관에 가면 한석봉이 직접 쓴 시가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서자 출신이지만 당대의 최고의 시인(당나라 시에 정통한 삼당시인)이라고 불리던 손곡 이달에게 시를 배웠다고 합니다. 

 허난설헌묘입니다.

좌측이 묘비이고 우측이 허난설헌시비입니다.


 허난설헌묘의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우측의 작은봉문은 허난설헌의 두자녀의 묘입니다.

멀리 중부고속도로가 내려다보입니다. 

 허난설헌시비입니다.


 허난설헌묘비


 문인상이며, 옛것 그대로라고 합니다.

기타 조형물은 최근에 다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그녀의 시처럼 마르지 않는 꽃바구니를 묘앞에다 가져다 놓았습니다.


허난설헌은 두자녀를 먼저 보내게 됩니다.

묘 앞의 작은 묘비에는 그녀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스승이었던 허봉의 글이 있습니다.


 허난설헌묘에서 그녀의 남편이었던 김성립의 묘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김성립은 허난설헌이 죽은 해에 문과에 병과로 급제했으며, 임진왜란에 참전하였다가 죽었다고 하며, 그의 벼슬은 정8품에 그쳤다고 합니다.



허난설헌묘를 뒤로 하고 돌아나오는 길에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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