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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천시 청소년공원을 만들어주세요

by 삶은 여행 2019. 3. 13.


3월 13일 점심식사 이후 온천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입구에서 산책로를 올라가는 입구에 '이천온천공원'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곳에는 국제조각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이 심포지엄에서 만들어진 조각작품을 40점 전시하고 있다고 안내문에 나와 있습니다.


예전 이천시민회관이 있고 그 뒷동산을 공원으로 개발하면서 이 공원을 '온천공원'이라고 이름을 붙혔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천도 꽤나 온천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온천산업을 더 이상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실 온천은 '온천법' 제2조 정의에서 보면 [ "온천"이란 지하로부터 솟아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서 그 성분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적합한 것을 말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하에서 나오는 물이 섭씨 25도 이상이면 온천으로 이름을 붙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25도라는 온도는 우리가 실제로 온천에서 느끼는 온도와는 한참을 떨어지는 온도일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지표면의 온도가 평균 15도 라고 하며, 백미터 지하로 파들어갈 경우 2도씩 온도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면 5백미터에서 1킬로미터만 지하로 파들어가면 온천법에 맞는 25도 이상의 물이 대부분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온천법의 적용을 받게 되면 까다로운 지하수법보다는 온천법을 적용받아 해당지역의 개발이 쉬워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들이 온천을 이용하지 않고 과거온천지역으로 개발한 지역들이 쇠락해 가니 더 이상 온천을 개발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가 온천단지를 만들고 직접 운영하기도 하고 있지만, 이천은 개별 회사의 온천만 두개가 존재하는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공원 이름을 시대에 맞지 않는 온천공원이라는 이름보다는 다른 이름을 붙혀 주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천시청(소)년평화공원' 등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이 모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온천공원이 이천시내 구도심 권역의 상징적인 의미로 청년들을 위한 취창업지원센터 등 청년지원을 위한 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있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청소년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희망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네요...



온천공원내의 조각 작품들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 공간이 시유지가 아닌것같기도 합니다.

왜 이런 시설물이 이곳에 있는지 의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