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제주도

제주 올레길 14코스 숲길 돌담길 걷다

삶은 여행 2013. 9. 25. 06:00

13코스를 좀 무리하게 걸었습니다. ㅠㅠ

추석연휴 기간이라 중간에서 쉬어서 점심을 먹을 곳을 찾지 못하여 저지마을까지 쪼르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길벗과 저 둘다 담배도 떨어지고.... 저지오름을 포기합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일찍 저지마을에 도착했고 뭐 할일도 없고 14코스를 계속해서 걷기로 합니다.



14-1코스 출발지도 보입니다. 

이 코스는 굉장히 좋다고 하여 아껴두었습니다. ㅋㅋ


점심 식사후 발꾸락에 문제가 생기는 듯한 느낌이 있어 무식하게 양말을 벗고 걸었습니다. ㅠㅠ 그러니 발꾸락이 살려달라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 장소에서 쉽니다. 한시간 정도 ㅋㅋ 화장실을 연휴라 문을 닫았습니다. 건물 입구에서 한시간 정도를 퍼질러 잡니다. 저는 잘 잤습니다. 길벗은 저의 코고는 소리에 잠을 자지 못했다 합니다. ㅠㅠ 이룬... 야외인데....


한 시간 정도를 쉬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동네에 있는 수도꼭지를 틀어서 세수도 했습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발꾸락을 위하여 양말도 다시 ㅎ, 신발이 조금 작은 듯 합니다.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발꾸락이 조여서 물집이 생기는 듯 합니다.


이런 길은 참 좋습니다. 발꾸락 물집만 없다면 ㅋㅋ


올레길 오면 이상할 정도로 올레길 이정표를 많이 찍게 됩니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곳부터는 길이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거의 숲을 헤치고 나가야 할 정도의 수준의 길들이 조금씩 나타나기도 합니다. ㅠㅠ

혼자 걷는 길이라면 조금 두려움이 생길 정도입니다. 이 길이 맞는 길일까? ㅠㅠ

올레길 걷기 축제를 하기 전에는 정리를 하겠죠 ㅎ











꽤 많이 지쳤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면 자리에 서서 찍어야 하는데 목에 걸고서 걸어가면서 셔트만 눌렀나 봅니다. ㅎ. 

그러니 사진이 당연히 흔들립니다. 수평도 맞지 않고요...


이미 해 서쪽으로 떨어지기 시작해서 빛이 길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어두울때 숲으로 들어갈 수 도 있을 듯 합니다.

무영천변으로 나와서부터는 올레길을 따라가지 않고 천변길로만 걷습니다. 목표는 서일주도로입니다. 그곳까지 가야지만 숙소를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한결같이와 함께하는 제주 여행은 언제부터인가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가다가 피곤하고 지치면 쉬면 됩니다. 그게 여행의 자유로움이라고 무언의 동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가 떨어질 때까지 숙소를 구하지 못하면 조금 피곤해 집니다.


월령리까지 왔습니다. 월령리는 선인장 자생지가 있다고 합니다.

월령리까지 무사히 도착을 했고 바닷가로 나가다가 동네주민분들에게 동네에 잘만한 곳이 있는가를 물어보니 없다 하시네요. 월령리 바다슈퍼로 가 보라고 하십니다.

바다슈퍼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와 바카스 한병을 먹습니다. ㅎㅎ 너무 피곤해서요... 주인분께 물어보니 제주에 오신지 꽤 되셨고 그 전에는 신촌에 사셨다고 합니다. 남편되시는 분이 이곳 분이시라 이곳으로 오셨는데 살기가 참 좋다 하십니다.

숙소를 여쭈어보니 한림으로 가는 편이 좋타 하십니다. 콜택시 비용을 물어보니 6,000원 정도 나올것이라 하십니다. 택시타고 한림으로 나오면서 기사분께 모텔 소개를 부탁하고 한림항에 있는 비양도모텔로 숙소를 정합니다. 가격 착합니다. 두명이 35,000원 ㅋ 게스트하우스 보다 더 쌉니다.



한림항에서 달보면서 소원도 빌어봅니다.

그런데 몇일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게 달인지 해인지.... 에고 ㅠ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월령리는 선인장도 있고 풍차... (풍력발전기)도 있습니다.


올레길 14코스는 저지마을에서 한림항까지 입니다.


14코스의 월령리부터 한림항까지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결국 걷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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