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나니 비가 주룩주룩 계속왔습니다. 버스정류장게스트하우스에서 이곳까지 걸어오려고 했지만 비가와서 포기하고 게스트하우스 차량을 이용하여 김영갑갤러리까지 도착을 하였습니다.
^^ 이곳은 10여년 전에 한번 와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가 제주여행의 처음이었고요.. 그 이후로 제주를 와 보지 못하다가 작년부터 제주가 마치 제집인 것처럼 드나들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6번 정도 다녀온것 같습니다. 거의 두달에 한번 정도는 제주에 들락거렸습니다. 올해는 2번 밖에 다녀오지 못했네요. 앞으로 4번 정도 더 들락거릴 것 같습니다. ㅋ 뱅기값이 저렴해지니 제주에 들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갤러리 입구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반겨주네요...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렌트카를 이용해서 이곳에 오는 것 같습니다.
갤러리에 들어가기 전에 예전에 운동장이었던 갤러리 앞 마당을 이곳저곳 둘러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런 조형물이 조금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의 사진어디에 남아있는지 지금은 찾을 수 가 없습니다.
필름으로 출력을 해 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컴퓨터에 파일로 보관을 했으니 지금은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남들 다 찍는 곳에서 사진도 찍습니다. 사진 중간에 보이시는 분이 정류장게스트하우스에 같이 묶어셨던 분입니다. 걸어다니신다 하신것 같은데 이 이후로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저곳 마당에서 한참을 돌아다닙니다.
예전 국민학교였다는 표지석도 담아봅니다.
카메라를 메고 있는 돌하루방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김영갑선생이 사진작가라 그런가 봅니다.
저 글귀가 '국기에대한 맹세'인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바꼈지만 예전에는 저런 국기에 대한 맹세를 암기했던 것 같습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를 찾아보니 1968년 3월에 충남교육청 장학계장 유종선 이라는 분이 처음 작성했다고 되어 있으며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로 나와있습니다.
제가 학창시절과 군발이 시절에 암기하고 다녔던 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ㅠㅠ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1972년 이후 수정 맹세문을 저는 외우고 다녔네요.. ^^ 에효 1972년이면 유신이 있었던 해 아닌가요?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 맹세문과 초기 맹세문은 느낌과 어감이 완전히 다르네요. 초기는 정의와 진실이 들어가 있는데 유신 이후 맹세문에는 이것이 빠졌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유신이후의 맹세문은 절대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맹종적으로 충성을 요구하니 말이죠...
또 그 영화가 생각납니다. '남쪽으로 튀어' "나 국민 안할래" ㅋㅋ
2007년 이후 맹세문은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이렇게 바뀌었고 요즘에도 사용하는 맹세문입니다. 그런데 작금의 공안광풍을 보면 유신이후에 맹세문을 다시 꺼내드는 것 같습니다. 초기 맹세문과 2007년 맹세문에는 "정의", "진실", "자유"라는 표현이 있지만 유신시대 맹세문은 "정의", "진실", "자유"가 없습니다.
김영갑선생님 사진처럼 주제를 중심으로 가로로 길게 트리밍도 해봅니다. 물론 후편집입니다.
-김영갑선생의 몇 안되는 세로사진이라고 아시는 분이 말씀해 주시네요..^^ 김영갑선생님 사진은 가로로 긴 사진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김영갑갤러리 정문풍경입니다.
김영갑갤러리입구 간판입니다.
하늘의 구름과 어울려 갤러리간판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올레길3코스 중간에 있는 '김영갑갤러리두모악'만 별도로 올립니다.
언젠가는 꼭 올레길을 걷지 않고 삼각대 메고 가서 제주의 바람과 하늘과 바다 그리고 오름을 한번 제대로 담아볼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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