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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2016년 국토종주

국토종주 4일차

by 삶은 여행 2016. 5. 13.

3일째 밤은 모텔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도 하고 

빨래도 하고

푹 쉬려고 했지만

잠자리가 편하니

오히려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야영을 하는 것이 좋았겠다라고 생각을 한 장소입니다.

그래서 위치를 기억하려고 풍경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위치를 기억하려고 사진을 한장 찍어놨습니다.


창녕보?인듯합니다.

경비원 아저씨

전직장은 kt였다고 합니다. 

명예퇴직하셨다고

이곳에 오면 텐트를 칠 수 도 있다 합니다.

물론 낮시간은 안될것이고 야밤이어야 하겠죠

비 안맞는 곳에서 텐트 칠수 있게 해준다 하십니다.

아마도 컵라면 먹고, 쉰 시간이 1시간은 될 듯 합니다.

간단하게 컵라면 먹고 바로 출발했어야 했었습니다. ㅠ


이날은 자전거 타는 사람 창녕보를 건너면서 딱 한명 만났습니다. ㅠㅠㅠ


창녕보를 지나서 양산을 지나기까지는 계속 일정속도 이상 역풍입니다.

비도 오는데 속도는 나지 않습니다. ㅠㅠ


헐^^ ㅠㅠㅠ

분명히 작년에 지나갈때는 이 구간에 비포장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나왔는지?

중간에 어느 다리인가 한번 건너야 했는데 안 건너고 그냥 계속 왔나봅니다. 

이곳에서 길을 놓치지 말아야 했습니다. ㅠㅠ


많이 흔들렸네요.

암튼 1022번 도로를 따라 가면 다시 자전거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후미등 켜고 열심히 갑니다.

다행히 다니는 차량이 그리 많치 않고, 고갯길도 없었습니다.



어딘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죠


역풍이 장난이 아닙니다.

오르막 보다 더 힘든 역풍...


물금?

평상시에도 아무것도 없는데

비가 오니 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에너지바 하나 먹고 힘냅니다.

이곳을 지나고 나서부터는 역풍이 아니라

순풍입니다.

잘하면 돌아가는 버스를 탈수 있겟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페달질을....


목표지점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ㅋ 



ㅎㅎ 저기만 지나가면 됩니다.

그런데 ㅎ 자전거가 거의 날려갈 정도입니다.

40kg이 넘는 자전거인데도 날라갈것 같습니다.

오늘 같은 날 로드를 끌고 왔더라면 아마도 날라갔을 것입니다.


꾸역꾸역 도착을 했습니다.


작년에는 너무 늦은시간에 도착해서 찍지 못한 사진 찍습니다.


대충 470km 정도되는 거리를 40kg이 넘는 잔차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요사진은 명박이 욕하려고 찍었습니다.

이 양반은 꼭 감옥에 보내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인터넷 검색하다고 부산서부터미널에서 동서울 가는 버스가 생겼다는 기사 분명히 봤습니다

그래서 동서울로 심야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낙동강 하구둑에 도착한 시간이 늦어서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이천가는 막차인 6시 40분까지 도착을 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콜택시를 불러서 노포동으로 갔어야 했습니다.

충분했었는데 서부터미널로 가는 선택을 하는 바람에 모든 것이 힘들어졌네요 ㅠ

아니면 제주도행을 선택했어야 했습니다. ㅎ

요건 휴가 일정으로 사실 조금 무리수가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갔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부역에가니 동서울 가는 심야버스는 고사하고 제장... 하루에 두대밖에 없습니다. 

이룬....

망했습니다.


결국 택시타고 부산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합니다. ㅠ

택시비 3만원(실제로 26500원이 나왔지만, 자전거 싫느라 고생하시고... 해서. 거스름돈은 받지 않았습니다. 톨비도 나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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