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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2016년 국토종주

국토종주 2일차

by 삶은 여행 2016. 5. 13.

여행용 자전거의 대명사인 셜리를 가지고 두번째 국토종주를 하면서 가지고 간 것이 DSLR 카메라입니다.
로드 자전거를 타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이 아이폰 5S로만 찍는 사진이었는데, 여행용 자전거라 짐을 많이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DSLR를 가지고 갔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에 봉착하게 됩니다.

가장 첫번째 문제는 오르트립 핸들바백이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인 6D+EF24-105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핸들바백이 자꾸 고개를 숙이게 되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카메라가 핸들바백에 꽉 차버려서 사소하고 자주 사용해야 하는 물품을 핸들바백에 넣고 다닐 수 없게 되네요.
핸들바백에서 카메라를 꺼내려면 자전거 타기를 멈추어야 하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자주 멈추게 되지 않게 됩니다.
이번 국토종주는 천천히 여행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워야 했는데, 너무 무리하게 일정을 잡다보니, 하루동안 이동한 거리가 거의 100km 이상 되어서 사실 멈춰서는 횟수가 생각보다 많이 적었습니다.

다음 여행물품 구매는 보다 작고 성능이 좋은 카메라 구입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카메라 기능중에 jpg 촬영뿐만 아니라 raw 파일 촬영기능이 있는 것을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카메라를 사면 또 꽤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직 카메라에 있는 사진은 컴퓨터로 이동을 시키지 못하여 카메라에 어떤 사진이 있는지 확인을 할 수 가 없습니다. ㅎ 카메라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면 사진 항목으로 올려놓으려고 생각중입니다.

2015년 국토종주 당시 이곳에서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올해는 꼭 남겨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명박이는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ㅋ 꼭 이 양반이 법의 심판을 받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상주 상품교까지 도착했습니다.

작년 국토종주에서는 경천대 올라가는 길을 우회하였지만, 올해는 그대로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우회로로 돌아갓어야 합니다.
40kg대의 짐 자전거로 경천대 오르막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간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였으며, 과욕이었음을 아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천대 오르막을 짐차를 끌고 오르는데 다섯번 이상 쉬면서 올라간듯 합니다. 그래서 이 이후에 있는 우회할 수 있는 모든 우회로는 우회하기로 바로 결정합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리 급경사가 아닌 듯 하나? 실제로는 가보신 분들은 모두 다 아는 급경사 입니다.


이곳에 도착하기 직전에 있던 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이 장소에서 30분 이상 쉽니다. 아이스커피도 한잔 하고요...
상주에서 오셨다는 분이 한분 오시더니 자전거를 봐도 되겠냐고 하십니다.
마음껏 보시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참 동안 쉬다가 다시 상주보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계시네요...

 

상주보인가요?

 

지금 보니 이곳은 또 어느 보인지?


 

앞서 가시는 두분이 멀리 보입니다.

아무리 따라가고 싶어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이게 낙단보 인듯 합니다.

구미보 사진은 없네요 ㅠ,
구미보 도착쯤해서 매우 지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예정은 칠곡보 오토캠핑장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그곳까지 가지 못할 것 같아서 구미보에서 경비보시는 선생님에게 텐트를 칠 만한 장소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7시 경이 지나서면 편의점 앞 광장에 텐트를 쳐도 될 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구미보에 도착한 시간이 얼추 4시 30분경이라 두시간 남짓 기다리기가 지겨워집니다.
잠깐 동안 네이버 지도 검색을 하니, 7km 전방에 수련장 겸 캠핑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보기로 하고, 물어보니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어찌되었거나 영업을 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 하는 생각으로 이동을 결정합니다.

야영할 수 있는 곳에 도착을 했지만, 영업을 하지 않았고 관리사무실도 없습니다. 인근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물어보니 그냥 아무곳에라도 텐트를 쳐도 되지 않겠느냐 하십니다.
그래서 결국 가장 좋은 자리라고 판단한 곳에 텐트 설치 예정장소입니다.


지붕도 있고 데크도 있어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옆 화장실로 보이는 건물(화장실은 개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에서 밤새워 뭔가 기계가 돌아가는 소음으로 잠자리는 불편했습니다.


평속 14.7km ㅋㅋ




스트라바를 보니 경천대 미친 업힐 코스라고 되어 있네요

헐 여기는 ㅋㅋ 17.9km로 올라가신 분이 계시네요... 신입니다. ㅋ

가민 520과 연동된 스트라바에서 최고 경사도가 40%가 넘게 나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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