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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2015년 국토종주

영산강 자전거 종주

by 삶은 여행 2015. 6. 29.

자전거 종주 마지막 여행입니다.

동해안 자전거길이 남았네요 ㅎ

일단 강을 끼고 달리는 자전거길을 모두 오늘 내일 중으로 마치게됩니다.

4대강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늘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전 대통령인 이명박씨입니다. 너무 나쁜 대통령이자 재수가 참 좋은 사람인듯 합니다.

그렇치만 언젠가는 그의 정책이 올바르게 평가받고 역사의 심판은 물론 법의 심판도 받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물론 그의 정책에 찬동한 사람들 모두가 그 발언에 대하여 일반인들도 받는 법의 심판을 꼭 받아서 4대강 정화비용을 모두 물게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산강 섬진강 종주길은 워낙 멀어서 대중교통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불확실합니다.

서울까지는 늦은 오후에 되돌아오는 차를 탈 수 있겠지만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천까지는 무리가 따를 것 같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결과를 보면 이 판단은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이천->목포->동광양->서울->이천 코스가 충분히 가능했었습니다.


이번에는 광주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목포 이동 목포 1박, 순창 1박, 동광양의 코스로 진행하였습니다.

광주에서 주차는 광주시청 민원인 주차장이 무료라는 것을 확인하고 광주시청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다만, 광주시청에서 유스퀘어에 있는 버스터미널까지는 대략 2km정도 알바를 했습니다. 광주시청에서 조금만 가면 기아자동차가 나와야 하는데, 아무리 가도 기아자동차가 나오지 않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ㅠ 반대방향입니다. 에공.... ㅋ



목포에서 1박 이후 6시경에 (사진에 나와있는 시간이 5시 50분경인것으로 봐서.. 5시반경에는 나온 듯 합니다.)영산강종주길 출발점으로 이동합니다.

버스터미널에서 평화광장 방면으로 가다가 좌회전해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길이 이미 시작됬는데 인증부스가 나오지 않아 물어보니 조금만 더 가면 있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산강 인증부스입니다.

이제 정말 열나게 자전거를 타야합니다.

정말 열심히 가야지 내일까지 종주를 마칠 수 있습니다. 


음 공사로 인한 우회안내문도 발견합니다.

앞서 가시던 분들이 길을 헤매고 있어 잠깐 동참할 뻔 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앞서 가시던 분들이 다리를 건너지 말고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하십니다. ㅠㅠ

그대로 같으면 꽤 많은 거리를 되돌아 왔을 것입니다.

우회코스로 가서 다리를 건너서 좌회전하면 느러지 전망대로 갑니다.




느러지 전망대에서 본 풍경입니다.

이런 모양의 땅들은 여러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천, 안동하회마을, 강원도 어디... 등등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망대 풍경입니다.


느러지전망대와 인증부스는 산 꼭대기에 있습니다.

오르막이 하나 있지만, 엔진이 좀 좋아졌는지 끌바를 하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죽산보 인증센터.


영산강 문화관까지 오니 정말 배가 고프네요... 에너지바도 없고

배는 고프고,,, 밥을 먹고 싶었지만,,, 컵라면으로 허기를 ...



승촌보 인증센터.. 영산강 문화관이 있는 곳에 있네요.

광주시에 있는지 광주시 인근이어서 그런지 이곳에는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정말 사람구경하기가 어려운데...


담양대나무숲 인증센터 입니다.

인증센터에서 보면 대나무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강건너에 대나무숲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뭐지... 녹조인가? 아니면 개구리밥... 뭔지 모르지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담양 메타세콰이아길 인증센터입니다.

음... 메타세콰이아길은 유료이네요... 되돌아 갑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곳으로 가보는 것도 좋았을 것입니다.

분명히 메타세콰이아길 사진을 찍은 듯 한데 안보입니다. ㅠ


담양댐에 도착했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해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온길을 되돌아봅니다.

이제 다시 금성면까지 되돌아가야 합니다.

금성면에서 순창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금성면으로 가야 합니다.




평속은 21.4km


6시간 19분 이동


135km 



금성면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 공포의 우레탄 자전거 도로를 찍어봤습니다.

ㅎ 이 공사를 발주한 담양군청분과 감리한 업체가 누군지...

자전거를 한번이라도 타 봤는지... ㅋㅋ

인내력을 시험해 주고 욕이 절로 나오는 길을 만들어주신 분께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ㅋㅋ

행정의 사례로 연구해도 될 듯 합니다.



금성면에 도착했습니다. 담양댐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에 있습니다.

그런데 도착직전에 차가 한대 지나갔다고 합니다.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이곳에 있으면 된다하고 젊은분들에게 물어보니 길건너서 타야 한다고 합니다.

우왕좌왕 하는사이에 담양으로 가는 버스는 한대 놓쳤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너무 기약이 없어서.. 그리고 시골버스는 짐칸에 자전거가 잘 들어가지 않을 수 있기에...

담양버스터미널로 점프를 합니다.


금성면에서 버스를 타면 영산강 섬진강 종주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치만 버스가 지나더라도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확신이 서지 않아서 담양버스터미널에서 순창행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물론 담양버스터미널에서도 자전거 앞 바퀴를 빼지 않고서는 ... 자전거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ㅠㅠ


가는 길에 가나에서온 ptp(people to people)라는 단체에서 일을 하는 분을 잠깐 만났습니다.

ㅠ.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지만 ptp가 뭐 하는 단체인지 확인이 되지 않은지라... 잽싸게 도망 ㅋㅋ...



영산강 종주길을 총평하면 담양, 담양댐 구간의 우레탄 뿐만 아니라 광주광역시 구간의 포장상태 등 전반적으로 도로 사정이 가장 좋치 않은 종주길이라는데 이의를 달기 힘들 것입니다.

로드로는 최악의 자전거 도로상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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