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인증수첩과 소감들...

자전거 구입후 국토종주함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낙동강 다녀온후 간 아라자전거길...

절대로 절대로 두번다시 서울구간을 가지 않는다.

이곳은 단지 인증도장을 찍으러 갔을 뿐이다.

일단 사람이 너무 많다. 잘타는 사람, 못타는 사람, 걸어다니는 사람,, 등등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너무 너무 위험하다.

서울에서 잔차타면서 사고 안나는 것은 정말 자전차를 잘타는 사람들이다.

남한강은 그런대로 탈만했다.

자전거 첨 사고 아무 생각없이 그것도 혼자 여주에서 수안보 지나 문경새재 입구인 연풍까지 갔다.

그날 죽는 줄 알았다.

그런데 몇일 지나니 다시 가고 싶어진곳.

처음에는 인증수첩 이런것 몰랐다. 그냥 자전거 길이 있으니 탓다.

그런데 인증부스가 있네....

이건 뭐지 했다.

강천보, 비내섬, 충주탄금대, 수안보는 사실 이제서야 고백하자면 인증도장 찍지 않고 그냥 탓다.

사진만 찍고, ㅋ

인증도장은 낙동강하구둑 다녀오는날 차로 올라오면서 돌아다니면서 찍었다. ㅋ

그래도 자전거로 가봤다. ㅎ

충주댐은 갔다오기가 힘들어서,, 하루 날잡아서 다녀왔음... 거리가 너무 짧아서... 연풍에서 이화령고개 한번 더 올라갔다 왔다.

그것도 한번도 안쉬고 올라갔다. ㅋ

음 이곳은 밝은광장에서 출발해서 신매대교까지 갔다가 춘천에가서 지인만나서 노닥거리다가 춘천에서 대성리까지는 전철로 점프했다.

전철에 자전거 너무 많다. 자전거 기스남.. ㅠㅠ

다음에는 왕복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이제 140km는 하루에 탈수 있을 듯 하다. ㅋㅋ

충주 탄금대에서 연풍까지 가는길(연풍에는 오천자전거길 출발과 종점인 행촌교차로가 있는곳)은 거의 초죽음 상태였음.

수안보가는길에서 길 잘못들어가서 정말 한참을 돌아왔고, 수안보 도착직전에 쓰러짐....

수안보에서 멈췄어야 하는데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연풍까지 도전,,,,

작은 세재가 그렇게 높은줄 몰랐다.

이날 처음 하늘이 노란색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체험함.

자전거를 버스 짐칸에 처음 실어봤으며

자전거 뒷바퀴부터 집어넣어야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ㅠㅠ

낙동강하구둑 이후 연풍에서 문경까지 하루 날 잡고 다녀옴...

이화령고개 한번 쉬고 올라감... 

하늘이 노란색인것을 두번째로 확인함...

다른 팀들이 있어 자전거를 짐칸에 넣기는 했지만 앞바퀴를 처음으로 분해해서 버스에 넣었다.

금강자전거길 마치고 도전한 오천자전거길.... 처음으로 오전 우중라이딩...

연풍면사무소 화장실에서 옷갈아입고 충주를 거쳐 이천집 도착함...

이때만 해도 힘들었다... 그렇치만 체력은 많이 좋아졌다. ㅎ

5월 노동절 연휴에 낙동강하구둑까지 갔다. ㅋ

이 연휴기간 아니면 자전거 못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할때 확 밀어붙혀야 한다. 

처음 욕심이 과해서... 트레일러 구입해서 붙히고 가다가 낙단보 중간에서 자전거 수리 불가능으로 퍼졌다.

중간 동사무소 공뭔의 도움을 받아서 거금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상주를 통해서 점촌으로 복귀했다.

다시 자전거 수리를 위해서 구미까지 갔다.

바가지를 팍 썼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자전거를 고쳐야 연휴기간에 낙동강하구둑까지간다.

트레일러 버리고 담날 아침 구미역에 주차하고 구미보로 ...

구미시내에서 두시간정도 길 못찾고 뺑뺑 돌았다.

구미보 다녀와서 오전내내 구미에 있었다.

점심도 구미에서 먹었으니... ㅠㅠ

이때만 해도 완전 초보다. ㅋ

구미에서 어찌되었건 현풍까지 갔다. ㅋ

낙동강 하구로 가면서 갈 수 있는 우회도로는 모두 이용했다.

연풍에서 만난 어르신들 함안보까지 인증부스때마다 만났다. 함안보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얻어먹고 스프레이파스 빌려서 오른쪽 어깨에 뿌렸다.

이날 스프레이 파스 아니면 낙동강까지 못갈뻔 했다.

비가 온다 하여 무리해서 낙동강하구둑까지 갔다.

차는 구미역(기차)에 있는데 부산역으로 가니.... 잔차는 기차에 안싫어 준단다.

기차에 잔차를 안싫어주는 것 처음 알았다. ㅠㅠ

다시 멀리 있는 버스터미널로 일단 가본다.

최대한 구미가까이까지 가야지...

버스 타자마자 골아떨어졌다. 오른쪽 어깨가 끊어지는 것 같은 고통으로 잠깐 잠깐 깬다.

아마도 코를 무지하게 고니 옆사람이 어깨를 친것 같다. ㅠㅠㅠ 미안하다. ....

대구가는 막차를 타고 동대구역 인근 가장 싸보이는 모텔에서 하루밤 잤다.

구미버스터미널에서 비맞으면서 구미기차역으로 복귀했다.

추웠다. 

이날부터 한달여 동안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자전거를 몸에 맞추는 과정을 다시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바꾸면서 몸이 괴롭지 않은 자리를 찾았고, 체력도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햇다.

지금은 하루죙일타도 엉덩이도 크게 무리가 없고, 오른쪽 어깨도 아프지 않다.

논산... 투르드코리아(Tour de Korea)가 논산에 도착하는 날 나도 갔다.

못봤다. 공주에서도 볼 기회가 있었는데 배고파 밥먹으러 갔다.

공주 도로 인근 곳곳에 200미리 이상 끼고 있는 찍사들이 도로변에 있길래 뭔일인가 했다. 그게 나중에 보니 Tour de korea 경기 찍는 모습이었다.

대청댐 올라가기 전에 퍼졌다....

이날 생애 처음으로 파워에이드라는 음료를 마셨다.

물보다 ... 좋은 듯 하다.

이날 이후로 잔차 타면 물한통과 파워에이드 한통을 준비한다.

목포에서 너무 허름한 모텔을 이용했다.

영찜찜했다. 

영산강 자전거길은 너무 너무 안좋타...

두번다시 안간다.

그 유명한 담양우레탄길도 가봤다. ㅋㅋ

시골 직행버스에는 자전거 앞뒤바퀴 모두 분리해야만 넣을 수 있을 수 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버스기사에게 물어보지 않고 막 넣으면 혼날수도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ㅠ

대망의 자전거 종주길 마지막 코스다. 

두번째 우중라이딩을 했다. ㅠㅠ

춥다...

매화꽃 필때 다시 가려고 한다.

이제는 광양에서 강진까지 종주를 하자...

이 때는 구례에서 1박을 하면 될 듯 하다.

모든 대중교통이 서울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되어 있어 지방에 살면 정말 대중교통 여행코스를 짜는 것이 힘든다.

R01-0043310J2

R01강을 분류하는 곳이고 맨 뒤의 J2가 인증센터 구분 코드라면 43,310번째 한강종주자이다.

똑 같은 분류 체계라면 남한강은 44,154번째, 북한강은 22,034번째

세제종주는 41,182번째, 오천종주는 7,495번째

낙동강 종주는 39,476번째, 금강종주는 24,661번째

영산강 종주는 22,038번째, 섬진강 종주는 15,419번째

제주는 아직 조성중이고, 4대강 종주는 16,948번째

국토종주는 38,035번째이다.

음 이건 언제 받지, 제주다 돌고 동해안 돌아야 하나.

동해안 종주 수첩도 받았다.

이곳도 2박에 이틀동안 자전거 코스를 잡아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인근에서 1박하고 2일 동안 자전거 타고 둘째날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마치고 되돌아와야 한다.

모든 대중교통 시스템이 서울로 향한다. ... 나쁘다... 지방도 좀 밤 늦게 다니면 좋겠지만 돈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안다니겠지...

대중교통 노선도 복지의 한축으로 생각하고 차량 없이도 늦은 시간까지 최소한 이동권이 있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이런것 왜 안하지.... 그리고 시민들은 왜 요구하지 않고 당연하다고만 생각하나.... ㅎ

다음주는 별일 없으면,(일이야 토요일마다 있기는 하지만,,,) 금,토,일 동해안 코스 다녀올 생각이다.

제주까지 포함해서 그랜드슬램은 인증은 최소한 100번 안에 들어갈 것이다. ㅋㅋ

제주 자전거길이 생기면 바로 .. 휴가내서 간다. ㅎ

그런데 이게 맞는지 모르것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