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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상도39

벌레먹은 사과가 있는 점촌동 문화의 거리 지난 주말 문경(구 점촌시)를 다녀왔습니다.여행은 아니고 고향마을이라 집안 일로 가서 오랫만에 점촌시내를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잠시 짬을 내어 문화의 거리를 둘러 보았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특별한 주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곳 저곳의 문화의 거리를 보고 카피를 한 것 같은데 이왕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만들고자 했다면, 문경시를 상징할 수 있는 주제를 담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국민은행 앞에 조그마한 광장 형식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광장의 크기를 조금 더 키웠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흔한 포토존도 보이고요... 그런데 굳이 포토존이라고 돌에다가 세겨놓지 않아도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사진 .. 2013. 10. 22.
숨어있는 보물 예천권씨 종택 예천 용문면에서 금당실마을과 초간정을 보고 나오는 길에 지인중에 한분이 '예천권씨'라 하는 말이 생각나 '예천권씨종택'을 잠깐 들리기로 합니다.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예천권씨종택 풍경입니다.야트막한 산자락 아래 자리잡고 있습니다.예천권씨 종택은 예천권씨 종가별당(보물 제457호), 초간일기(보물 제879호), 대동운부군옥책판(부)고본(보물 제878호)가 있다고 합니다. 블친과 약속한 시간에 늦어 예천권씨종택 위치만 확인하고 이곳 저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습니다. 다음 번 기회가 닿으면 '예천권씨종택'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3. 10. 17.
한국최초의 백과사전을 편찬한 초간 권문해 선생의 초간정 초간정은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 만들었던 초간 권문해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정자는 선조 15년(1582)에 처음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고, 광해군 4년(1612)에 고쳐 지었지만 인조14년(1636) 병자호란으로 다시 불타 버려 지금의 건물은 고종7년(1870)에 후손들이 기와집으로 새로 고쳐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초간정은 주위로 개울이 휘돌아 나가는 곳으로 암반위에 기초를 하고 지어진 것입니다. 초간정은 앞면 두칸은 온돌방을 배치하고 나머지 4칸은 대청마루로 4면에 나간을 설치하여 개울을 볼 수 있는 동쪽과 북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초간정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이기도 합니다. 2013. 10. 16.
예천 금당실 마을 몇몇 지인들이 예천에 가면 꼭 금당실 마을을 가보라고 합니다.금당실 마을을 다녀왔습니다.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그냥 여느 시골동네와 다를 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아주 고풍이 느껴지는 한옥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식 건물과 슬레트 지붕으로 된 집들도 많이 있습니다.다만, 마을 골목길에는 예전 그대로의 돌담길이 아직 남아 있는 곳이 꽤 많이 있지만 최근에 새로 만들어놓은 돌담길도 있었습니다.정확한 마을 정보를 가지고 간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길에 들린 곳이라 좋은 사진 포인터에서 촬영을 하지 못하였으며,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을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금당실 마을에서 쉬 볼 수 있는 돌담길입니다. 마을 풍경입니다. 뒷산과 마을이 아주 이쁘게 자연에 순응하며 살았던 옛 사람들의 지혜를 보는 듯.. 2013.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