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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자전거 여행

2015년 추석연휴 점촌 가는 길

by 삶은 여행 2015. 9. 30.

기나긴 추석연휴...

별달리 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고향인 점촌으로 가기로 합니다.

네이버 지도로 이천에서 점촌 고향집까지 대충 160km가 살짝 안되는 거리로 나옵니다.

이리 저리 자전거도로를 벗어나 국도로 가면 대략 150km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2015년 추석연휴기간은 자전거로 가기로 합니다.


계획은 오전 7시 출발, 평속 25km, 수안보 점심식사, 오후 4시 점촌 집 도착입니다.

결과는 오전 8시 출발, 평속 22km, 수안보 점심식사, 오후 5시 점촌 도착입니다.

경과시간은 9시간정도였고 총 라이딩 시간은 6시간 40분 정도입니다.

계획했던 것보다 매우 늦게 도착을 합니다.


오로지 점촌 고향집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ㅠ



연풍에 있는 행촌교차로 자전거 인증부스입니다.

이게 국토종주때 보았던 위치는 같지만 방향이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인증부스 입구가 도로를 보고 서 있었는데, 지금은 반대쪽으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사진을 찍은 위치에는 작은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간이매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연휴기간이라 운영을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꽤 나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쉬고 있었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곳에서부터 오천자전거길과 금강자전거길을 통해서 군산까지 가신다는 분들도 있었고, 오천자전거길을 거쳐서 충주까지 가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몇몇 젊은 친구들은 국토종주를 위해서 부산까지 가신다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분들은 반려견인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계십니다. ㅠ


이화령 휴게소

백두산 보다는 살짝 배가 들어갔지만 아직도 배가 뽈록 나와있습니다. ㅠ

저 배를 다 집어 넣으려고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추석연휴 자전거를 타고 귀성을 하면, 기록을 조금더 남겨보려고 가민520을 구입했습니다.

핸드폰으로 기록을 남겨도 되지만 밧데리 문제와 사람들이 케이던스 케이던스로 타야한다고 하는데 , 케이던스 속도계를 별도로 구입하면 또 가민에 대한 욕심이 생길 것 같아서 추석선물로 가민520구입합니다.

가민을 구입하기 이렇게 라이딩한 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자전거길을 벗어나 일부구간을 국도로 달렸더니 몇km가 줄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감으로만 느꼈던 결과를 이렇게 수치화된 기록으로 보니 훨씬 더 좋기는 합니다.

이게 자전거 타는 실력으로 업그레이드 되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가민을 구입하고 난 이후의 자전거 훈련을 케이던스 위주로 타려고 매우 심하게 노력하고 있기는 합니다.

일단 목표는 남들이 다들 이야기하는 90rpm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90rpm으로 가려면 예전에 주로 사용하던 기어비보다는 한단계 낮은 기어비로 갈 수 밖에 없지만, 

이번 겨울을 지나면 기어 한두개 정도는 낮출 수 있을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겨울을 준비하면서 고정로라를 하나 살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