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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기도

설봉산운동과 야경사진 그리고 개기월식

by 삶은 여행 2014. 10. 10.

3년만에 개기월식이 있다고 합니다.

운동삼아 다니던 운동과 사진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400미리 렌즈가 있으면 딱이겠지만 없습니다.

200미리는 있지만 집에 있습니다. ㅠ

일단 카메라를 짊어지고 설봉산으로 운동을 나가기로 합니다.

당장 가지고 있는 렌즈는 24-105미리라 이것이라도 가지고 가고 전체 풍경을 잡자고 생각합니다.


설봉저수지에 가니 이미 개기월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빨리 설봉산에 올라가서 사진을 담을까 하다가 지금본 것은 지금밖에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을 중단하고 잠깐 한장 담아놓습니다. - 물론 여러장 찍은 사진중의 하나입니다.- 

혹시 설봉산에 올라가면 늑대를 만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다른 사람은 저를 늑대로 볼까요?

달의 색이 참 이쁘네요


이섭봉으로 올라가면 달이 바로 보이지 않을까하는 어리석은 추측으로 이섭봉을 먼저 올라왔지만,,, ㅠㅠ

달이 안보입니다. 완전 실패!!!!

몇장 사진 찍고 배낭 메고 열나게 설봉산 정상쪽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는 달이 보일 것이야 ㅎㅎ


설봉산 정상입니다.

달이 보이기는 하는데...

이천시내 야경과 달을 함께 담으려고 하니... 달이 달인지... 아닌지 구분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ㅎㅎ


아침에 200미리라도 챙겨올껄... 후회를 해 보지만 뭐 어쩔 수 있나요?

몇장 담았습니다.



다른 날에 비해서 30분 정도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설봉산 정상에서 느낌 좋은 동네분을 한분 만났는데 사진 찍고 있는 저에게 말을 걸어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이 많이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