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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기도

장호원 백족산 등산

by 삶은 여행 2014. 9. 30.

뱃살빼기를 위해서 산을 다딘지 3개월이 다 되었네요.

매일 가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3일 정도는 꾸준히 설봉산과 아리산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등산에 재미을 느껴서 요즘은 주말마다 이천에 있는 산들을 먼저 다니고 다른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볼까 합니다.

무릎이 허락해준다면 100대 명산을 다 다니고 싶어지는 욕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ㅎ

지난 주말은 장호원에 있는 백족산을 다녀왔습니다.


예정된 코스는 두번째 코스인 6.1km를 걸으려고 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조사하지 않고 ㅠ. 이정표를 충분히 보지 않아 엉뚱한 길로 엉뚱하게 다녀왔습니다. ㅎ

오늘은 체력 테스트를 위하여 아마도 약 15kg이 넘을 듯한? 배낭을 메고 올라갔습니다.

원적산에서 일박하면서 별돌리기 사진을 찍자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에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ㅎ


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이른 점심을 먹고 장호원 무량사로 향합니다. 무량사 주차장에서 등산로 입구를 찾고 등산코스를 사진에 담습니다.

오늘은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가지고 왔지만 배낭에서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배낭의 무게를 더하기 위해서 그냥 들고온 것이라 ㅎ, 오늘도 아이폰으로만 사진을 담습니다.



등산로 입구는 무량사 오른쪽으로 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이정표가 없어서 무량사 오른쪽으로 갔더니 능선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올라가면 바로 등산로를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량사 왼쪽의 임도를 타고 올라가도 백족산 등산로가 나오는 약수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경사가 높지 않은 완만한 길이 나옵니다.

배낭을 메고 가서인지 어깨로 전해지는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도 배낭이 몸에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새로이 배낭을 하나 구입해야 할 듯 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배낭의 용량이 가을 겨울에 1박을 하기에는 조금 작은 편이라 ... 아마도 곧 배낭을 하나 구입할 듯 합니다.


멀리 보이는 바위의 이름이 있는 듯 한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잠깐 올라가면 약수터를 만납니다.

미리 물을 충분히 준비해서 약수를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할지 약간 막막합니다.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임도를 타고 한바퀴 쭉 돌 예정인데 일단 임도는 내려가는 임도와 오른쪽으로 도는 임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왼쪽으로 임도를 타고 갈 예정이었는데...

스마트폰의 데이터 용량도 다 사용해서 지도 검색도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런...

그냥 정상으로 올라가자...



약수터를 지나니 왼쪽편으로 조그만 길이 보이고 임도가 보입니다.

아 이길로 가면 되겠다.


임도로 들어섭니다. 이길로 쭉 가다가 다시 백족산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어느정도 임도를 걸어가니 정자가 하나 보이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인가 보구나 하고 올라갑니다....

에고 아닙니다. ㅎ 그렇다고 다시 내려가기도 너무 힘이 들어서 그냥 쭉 올라가기로 합니다.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흔들렸지만 뱀도 한마리 있습니다.


에고 배낭을 메고 저기를 어케 올라가지 ㅠㅠ

어찌 어찌 낑낑 거리면서 줄을 잡고 올라갑니다. ㅎ


율면쪽을 바라봅니다. 안개? 혹은 날이 흐려서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시 또 올라갑니다. 이 방향으로 가면 백족산인 듯 합니다.

그런데 굴바위를 거쳐가는 코스가 아니었습니다. ㅠ.. 이런 굴바위방향을 백족산 반대 방향입니다.

굴바위를 향해서 다시 내려갑니다.





굴바위를 찍고 다시 백족산 정상을 향해서 올라갑니다. ㅎㅎ


백족산 정상으로 올라가니 '청미봉'이라고 되어 있네요... ㅎ


정상 바로 옆에 헬기장이 하나 있습니다.

질러 가는 길이 있을 법 하나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인것으로 보여 내려가기로 합니다.


하산길로 들어섭니다. 배낭을 메고 있어서 내려가는 것이 더 힘이 드네요 ㅠㅠ


내려가다 보니 쭉 능선을 타면 헬기장이 하나 더 있다고 이정표가 나옵니다.

배낭은 무겁지만 힘은 있어서 더 내려가지 않고 헬기장 쪽으로 향합니다.


헬기장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내려가는 갈림길까지 되돌아 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 꽤나 많습니다. ㅠㅠ



올라갈때 유심히 보지 않았던 바위 사진을 한장찍고 무량사 주차장으로 내려옵니다.

배낭이 꽤나 무거웠지만 버틸만합니다. ㅎㅎ



3시간 2정도에 약 5.15km를 걸었습니다.

35분에 1km 속도입니다.

배낭을 짊어지고 간것 치고는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다음 주말 산행도 새로 몸에 맞는 배낭을 하나 메고 다녀볼까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