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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기도

여강길 2코스, 3코스 일부 걷기(섬강교-자산-해돋이 산길-강천섬)

by 삶은 여행 2014. 9. 29.

이천 전교조에서 여강길 걷기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주저없이 끼어갑니다. ㅎㅎ

밥도 주고, 차비도 공짜고 선물도 준다고 합니다.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뿔사 급하게 나온다고 그런지 카메라는 들고 나왔는데, ㅠ 카메라에 메모리카드가 없습니다. ㅎㅎ 이룬...

아이폰으로만 사진 찍습니다. 그래도 아이폰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ㅎ

안드로이드 계열 핸드폰은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지라, 그냥 아이폰이 가장 좋타 생각합니다. 사진도 !


오늘 걸을 코스는 섬강교 입구에서 자산을 거쳐 해돋이 산길, 여주에서 가장 유명한 강천매운탕에서 점심을 먹고 강천섬을 한바퀴 둘러보고 나오는 아주 평이한 길입니다.

여강길 2코스와 3코스를 함께 걷었네요...

길벗인 한결같이는 여강길을 다 한번 걷자고 합니다.


여강길은 전체 3코스가 있는데 대체로 하루에 한코스씩 걸으면 3일이면 다 걸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산사태가 나고 있는 지점인것 같습니다.


숲길이 참 좋습니다.

걸은 날이 햇살이 많지 않아 가을햇살 아래서도 걷기에 좋지만 숲길도 역시 좋습니다.


이런 풍경 참 좋아합니다.


보이는 강이 섬강이고 다리가 섬강교 인듯 합니다. 뒤로 보이는 길은 영동고속도로 인듯하고요

물이 맑기로 소문난 섬강입니다.

예전 회원 한명이 이곳에서 물고기 채집하고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잘 지내는지 모르겠습니다.


4대강 사업이 이곳까지는 뻗치지 않아서 물살도 있도 풍경이 아주 좋지만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 흥원창을 보면 참 죽음의 강이 보입니다.


향유꽃입니다. 생태안내 활동을 하시는 지인분에게 물어봤습니다.



이 산이 '자산'이라고 합니다. 보기에 참 좋습니다. 흥원창에서는 몇번 바라본 모습이지만, 바로 아래서 올려다 보기는 처음입니다.

수리부엉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해돋이 산길입니다.

물안개가 피어오는 남한강의 모습을 담기에 좋은 지점이라고 되어 있지만 반대편에 mb가카가 만든 모래산성이 하나 있습니다.


해돋이 산길은 이런 산길을 계속해서 걷게 됩니다. 많이 힘이 들지도 않고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 참 좋은 길입니다.


환경교사모임을 하고 있는 선생님께서 개미무덤? 이라고 합니다. 개미가 저곳에 들어가면 못나온다고 합니다.



원추천인국이라고 합니다. 역시 생태안내자 선생님에게 물어봤습니다.


들깨?


ㅎ 다들 화들짝 놀란 새로운 개념의 허수아비?


잠깐 쉬어갑니다.


다리도 건너갑니다. 뒤에 따라오는 모군은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이정도 높이는 괜챦타고 합니다.


오르막도 만나고


내리막 길도 만납니다.


점심은 강천매운탕에서 먹습니다. 매운탕이 아니라 백반입니다. ㅎ

단체로 올 경우에 미리 예약을 하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카메라를 제대로 가지고온 한결같이는 열심히 사진을 담습니다.




점심을 먹고 강천섬으로 들어옵니다.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하지만 보기에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언뜻 든 생각은 제대로 보상을 해 주지 않고 ... 나무를 이전해라 뭐 이런 소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잔디밭이 참 좋아서 파노라마로 찍었는데 이런 모양이 나오네요 ㅎㅎ


넓은 잔디가 참 좋습니다.


이름 모를 꽃도 피어 있네요


뭘 찍나 유심히 봅니다. 그리고 다가서서 보니.. ㅎ


요 모습을 찍고 있었습니다.


강천섬 곳곳의 데크가 아주 좋습니다. 음 ... 햇살 좋은 가을날이나 눈내리는 겨울날 솔로캠핑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


4대강 공사할때 한창 말이 많았던 '단양쑥부쟁이'를 집단 이주 시켜놓았습니다. 보존하는 것이겠지만.... 지들이 씨앗날려 생존이 가능한 곳에 피어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굳이 집단으로 강제 이주 시켜놓으면 뭐 하겠습니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은데... 어찌 되었거나 이 친구들도 씨았을 날려 주변으로 퍼져 나가고 있었습니다.




영화 촬영장소로 딱인 듯 합니다.

그렇지만 강천섬이 유명해 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

아직까지는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곳인듯 합니다.


남이섬처럼 은행나무 길도 있습니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날에 다시 한번 찾아오려고 합니다.


중간 중간 데크도 있습니다.

함께 하신분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그런지 제각기 평가가 나옵니다.

지돈이 아니니 아무런 의미도 없는 데크를 저렇게 아무생각없이 이곳저곳에 세워놓았으리....


강천섬에서 나오는 길에 본 이정표입니다.

4대강 이전에는 늪지였나봅니다.

그대로 두었으면, 생명의 보고였을 텐데,,,

자연의 힘은 아마도 가카의 4대강을 결국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