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이틀째입니다.
첫날은 제주시내 일박하고
11코스 곶자왈에서 일박하고 곶자왈을 걷고 12코스를 무릉생태학교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마친후 바로 출발합니다.
역시 오늘 역시 가는 곳까지 가보고 너무 늦으면 그곳에서 일박을 할 심산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주로 이사를 오신 함께한 지인의 지인인 캔디 홍예님의 소개로 그 어렵다는 성산에서 숙소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12코스를 출발하자 마자 발견한 제주의 전통 문입니다.
게스트 하우스를 빼고 이렇게 되어 있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눈에 촉촉하게 젖어있는 12코스 초칩의 올레길...
어느집 담벼락을 장식하고 있는 소품...
올레길에서 보면 이런것도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ㅎ 정감이 있습니다.
'정자'상회 아마도 주인 아주머니의 이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에 정자, 순자, 미자 뭐 이런 이름 많이 사용하였죠.
이것도 일제의 잔재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ㅎㅎ 올레길에서 본 강아지입니다.
저 길을 넘어가면 어떤 풍경이 펼져질지 궁금하네요...
끊임없이 펼쳐진 밭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오름?까지 가야 한다는
제주 올레길에서 유난히 많이 보이는 무덤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신기하기도 하고 정감이 있다라고 느낀 풍경이었지만
너무 자주 보니 별다른 감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밭에다 무덤을 만드는 것이 불효다. 왜냐하면 평생 밭을 일구고 먹고사느라고 고생을 했는데 죽어서도 그 밭의 한켠에 자리를 잡아야 하니 불효다. 아니다, 효자다 자신의 밭에다가 조상을 모심으로 자주 찾아뵐 수 있고 관리도 더 잘 할 수 있으니 효심에서 나온 것이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 봅니다. 제주에 계시는 어떤 분께서는 공동묘지가 모자라 밭에다가 그냥 모시는 것이다. 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ㅋㅋ
12코스 중간 화장실이 있는 곳의 올레이정표입니다.
ㅎ 이렇게 앙징맞은 표식은 처음 봅니다. ㅋ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서 팔면 하나 당장 살 것 같습니다.
가지만 남은 앙상한 나무입니다.
을씨년 스럽다는 표현이 가장 맞을 듯 합니다.
바람이 부니 파도도 칩니다.
서귀포시를 다 걸었습니다.
이제 부터는 제주시권역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ㅎㅎ 많이 힘들고 지쳐서 인지 사진 찍는 것도 이제 귀챦아 집니다. ㅋㅋ
게스트 하우스로 보이는 곳입니다.
파란색이 아주 맘에 듭니다.
기상관측소가 수월봉으로 열심히 올라가다가 본 밭입니다.
밭 둑의 일부에는 돌이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수월봉에서 바라본 제주의 바다인 듯합니다.
구름이 많아서 2012년 마지막 석양은 보지 못할 듯 합니다.
수월봉도 꽤 많은 관강객들이 찾아오시네요^^
수월봉 정상에서면 차귀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차귀도 전경을 담을 수 있었겠지만 날이 많이 흐려서 눈으로만 보고 내려옵니다.
12코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산쇄설층이라고 하네요...
장관입니다.
약간 날이 좋아져서 파란 하늘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해안 도로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일몰을 보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구름 사이로 빛내림 현상도 보입니다.
차귀도입니다.
꼭 방문하고 싶은 섬속의 섬입니다.
이제 제주에서 가볼 수 있는 섬은 추자도와 차귀도 정도만 더 돌아보면 될 듯 합니다.
빛내림 눈으로 보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
역시 발로찍은 솜씨라 눈으로 본 모습이 훨씬 더 아름다웠습니다.
헉^^ 또 올라갑니다.
한라산을 올라가 보라는 제주에 사시는 분의 말씀에 죄송합니다. 저는 "수직보다 수평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ㅠㅠ
계단은 정말 무섭습니다. ㅠㅠ
당산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곳입니다. ㅠㅠ
정상에 올라오니 숲속 탐방로가 또 있습니다.
마음은 혹여나 차귀도 사이로 떨어지는 석양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물집이 생긴 오른엄지발가락이 쉬었다 가라고 하지만 잽싸게 지나갑니다.
제주의 바람을 담아 보려고 했지만, 역쉬 발로찍는 솜씨라 ㅠㅠ
ㅎㅎ 앞서 가는 여행동지도 이제 지쳐가나 봅니다.
2012년 마지막 일몰은 이 것으로 마칩니다. 더이상 일몰을 볼 수 가 없네요...
용수포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12코스를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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