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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백두산 라이딩

백두산 라이딩 3일차 백두산 천지 라이딩

by 삶은 여행 2016. 8. 23.

서파 라이딩은

차량이 많이 다니는 길이어서

버스 관광객들이 천지 주차장까지 오는 시간을 고려해서 대략 8시 전에 라이딩을 마쳐야 합니다.

(사진이 찍힌 시간대를 보니 8시~8시 30분경까지 라이딩을 마친 것 같습니다.)

가민을 봐도 정확한 시간대가 나오지 않습니다.

제가 거의 꼴찌로 들어왔으니 제가 들어온 시간이 마지막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새벽 3시에 숙소에서 나와서

백두산 가는 버스를 타는 곳까지 심야 라이딩을 했습니다.

껌껌한 밤이라 사진이 없습니다.



백두산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아마도 30여분을 이동하여 라이딩 시작점에서 출발하고 얼마 안되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새벽 햇살이 너무 좋았는데 사진으로는 분위기가 잘 표현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봐 줄만한 사진입니다.



새벽에 올라가니 백두산을 배경으로 해가 뜨니 매우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올라갈 만합니다.


저 멀리 올라가야 할 백두산 천지라고 추측되는 곳도 보이고요

아마도 사진 가운데 봉우리 아래쪽까지 간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서히 나무가 없어지고 초목으로 되어 있는 지역까지 올라갑니다.


헤어핀 구간도 몇개를 지나갑니다.

사실 가민을 구입하고 나서부터는 별로 그렇게 되지를 않기는 하지만, 헤어핀 구간에서는

이곳만 지나면 정상이려니 하면서 올라갑니다.



저 아래 버스와 승합차 가 서 있는 장소에서 간식으로 바나나 반쪽을 먹었습니다.

바나나 반쪽을 먹고나니 20분 뒤에는 무조건 버스에 타야 한다고 해서 나머지 반쪽은 포기하고 

오이를 하나 챙겨서 올라왔습니다.


요건 아마도 조금 더 올라가서 쉬면서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백두산 서파 주차장에 도착 후 백두산 천지로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신이 없어서인지 수평이 맞지 않네요.



요건 서파라서 1442? 계단을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저 아래 주차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것도 7시 전까지?

남파 라이딩은 오전내내 타고 올라오는 것이어서 시간의 촉박함은 없었는데

서파는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고 저 주차장까지 오니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라가야 할 곳입니다.

저 끝으로 가면 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쉬엄 쉬엄 올라가면서 뒤를 되돌아 봅니다.

저 멀리 어디에선가 부터 출발해서 주차장까지 자전거 라이딩



천지에 거의 다 왔습니다.

맥 os 요세미티 사진 처럼 찍어보려고 했으나 실패 ㅠ




천지 정상에서 뒤돌아 봅니다.

구름이 매우 이쁘죠. 발아래에 구름이 있습니다.


24~105를 가지고 갔지만, 24미리로도 다 안들어오네요.

서파에서는 15미리 광각을 가지고 와야 하나 봅니다.

남파에서는 24미리로도 다 찍었던 것 같은데 서파는 안되나 봅니다.

운 좋게 두번 백두산을 올라와서 두번다 날이 매우 좋았습니다.

지난 8월 15일 백두산 천지의 날은 더 좋았습니다.


정상에서 다시 뒤를 되돌아 보고요


백두산 천지 한켠에는 이렇게 한복을 가져다 놓고 임대를 하나 봅니다.

한국(남한)사람도 많았지만, 중국 관광객도 엄청나게 많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작년 올해 백두산에 올라오면서 두번다 생각한 것이지만,

언젠가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 북한을 통해서 백두산에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꼭 바랍니다.

그러면 그때도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 천지를 꼭 한번 보고 싶습니다.



이천에서 같이 간 대학교 1학년 친구

자전거를 탄지 얼마되지 않아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저보다 훨씬 먼저 도착을 했습니다. 

ㅋ 역시 젊은피는 당할 수 가 없습니다. ㅎㅎ

이번 백두산 여행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하산을 합니다.

내려가면서 백두산 서파 주차장을 다시 담아 봅니다.

남파에서는 다운힐을 할 수 있었고

다운힐을 한 사람들의 표현을 들어보면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백두산 서파에서는 다운힐이 불가능합니다.

이미 많은 차량이 수시로 서파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나가고 있어서

자전거를 모두 차에 싫고 버스로 내려가야합니다.


내려가면서 협곡 같은 곳을 한 곳 들리기는 했지만, 천지의 감동에 밀려서 별다른 감흥을 받지 못합니다.


평균 경사는 8% 이지만 순간적으로 20%, 17%의 경사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됩니다.

특히 주차장에 도착하는 구간은 경사 17%의 길을 대략 몇십미터 이상 지나게 됩니다.

스트라바 기록을 보니 대략 6km지점부터 18km 지점까지 왔으니 대략 12km의 서파 라이딩입니다.



1시간 42분의 라이딩입니다.



백두산 서파 라이딩 코스입니다.

도착지점에서부터 사진이 표시된 곳까지는 걸어서 올라간 계단입니다.

서파 역시 조중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이며, 조선과 중국을 알리는 표시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