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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백두산 라이딩

백두산 라이딩 5일차 6일차

by 삶은 여행 2015. 8. 24.

백두산 라이딩 5일차입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백두산 라이딩을 마치고 MTB를 가져온 분들은 백두산 다운힐을 1시간 30분 정도 즐겼습니다.

로드는 포기했습니다. 도로 사정이 로드로 다운힐을 하면 굉장히 큰 사고가 날 정도로 좋치 않았습니다. 시멘트 포장은 그런데로 다운힐이 가능하겠지만, 보도블록으로 포장된 구간은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백두산 출발점인 남판산문 입구까지 내려온 이후에 저녁내내 버스를 타고 통화까지 왔습니다.


마지막날 아침 산책겸 동네를 어슬렁거리면서 지난 5일동안 함께한 버스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이 버스에 자전거 29대를 싣고 내리기를 엄청나게 한 것 같습니다.

이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가 가장 좋았습니다. 왜냐고요? 음 이 식당에서만 커피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블랙커피가 당겼는데, 믹스커피밖에 없어서 아쉬움은 좀 있기는 했지만, 가장 좋았습니다. ㅎㅎ


마지막날 삼겹살을 준다는 곳까지 왔는데 잉 왠걸 가장 좋치 않았던 식당이었던 장어마당입니다. ... 헐^^


중국이 넓기는 한가봅니다.

단동에서 단동항까지 가는 길입니다. 음 이런길이 최소한 5KM이상 직선으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여행사 홈페이지를 보면 자전거 보관이 넓은 화물적재함 같은 곳에 두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이렇게 틈이 있는 공간에 넣어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박스포장을 해야만 배를 탈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자전거 여행자는 다른 분들이 모두 내린 다음에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중국관광객들이 통로를 막고 있어서 배에서 안내방송이 아무리 나와도 자전거를 가지고 막혀 있는 길을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세관에서도 자전거를 따로 줄을 세우더니 통관을 시켜주지 않아서 살짝 갈등이 있기도 했습니다.

인천여객터미널 통관과 관련해서는 한가지 여행사에서 전달받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자전거 펑크수리에 사용하는 CO2는 개인별로 1개 정도는 허용해 주는데 2개는 안된다합니다. 또한 자전거 오일도 가져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CO2는 말을 잘해서 돌아오는 날 되돌려 받을 수 있었지만 자전거 오일은 압수당했습니다. 자전거를 이용해서 백두산 가시는 분들께서는 꼭 이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배위에서 술도 한잔하고 일어나니 인천대교가 보입니다.







백두산 라이딩을 위해서 우리가 본 중국의 풍경보다도 더 중국처럼 보였던 인천차이나 타운입니다.

여기서 짬뽕 한그릇하고 다시 인천터미널로 와서 1시간 반 기달려 이천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복귀를 하였습니다.


다음 글은 DSLR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