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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크메르의 미소를 다시 보다

by 삶은 여행 2014. 7. 4.

앙코르와트에서 마지막 날입니다. 

벌써 내일은 태국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앙코르와트에서 마지막 날을 무엇을 하며 보낼까 하다가 다시 크메르의 미소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크메르의 미소가 있는 곳까지는 편도로 툭툭을 4달러에 타고 왔습니다.

툭툭기사가 많이 걱정을 해 줍니다. 어케 돌아갈 것이냐고, 걱정하지 마라, 난 걸어서 돌아갈 것이다. ㅎㅎ


저 멀리 크메르의 미소가 있는 사면상들이 보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최소한 점심까지는 보낼 생각입니다. ㅎ


이곳저곳을 살펴보니 크메르의 후손들이 계십니다.

바이욘 사원과 반영 그리고 크메르 분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천상의 무녀라고 하는 압사라들이 있습니다.

앙코르의 유적을 조금더 이해하기 위하여 다시 힌두신화와 크메르의 역사를 공부해야겠습니다.

압사라는 앙코르와트의 '우유바다 휘젓기'를 보시면 됩니다.


사원 벽에 조각되어 있는 조각상들을 삥둘러가며 둘러봅니다. 

사진에 나오신 분들은 아마도 관광가이드를 하시려고 하시는 분인듯합니다. 조각상들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과 이를 듣는 분들을 정말 열심히 듣고 적고 계십니다. 그 뒤를 스님으로 보이는 분이 물끄러미 보고 계십니다.



다시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사면상을 바라봅니다.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거의 대다수가 단체 관광객이고 저처럼 소수이거나 홀로 다니는 분들은 찾기가 많이 힘듭니다. ㅋ

한국 관광객들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 조각상들을 어떻게 했을까? 궁금해 집니다.

또 저 조각을 하기 위해서 수 많은 크메르 민중들은 강제로 노역을 했을까? 이런 생각도 합니다.

아니면, 종교의 힘으로 기꺼이 조각을 한 것일까? 오만 잡다한 생각들을 하면서 바라봅니다.


조각상들의 표정도 모두 다 조금씩 다릅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얼굴을 담아보기도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분의 모습을 실루엣으로 잡아보기도 합니다.



아래쪽에서 바로 위를 처다보면서 조각상을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약간 무섭다는 생각도 



어느 가이드가 이곳에서 보면 조각상 세개를 한번에 볼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이곳에서도 이 세 얼굴을 보면서 한시간 정도 쉬기도 하고 졸기도 합니다. 


크메르의 미소를 실루엣으로 표현도 해 보고요


줌으로 확 잡아당겨 보기도 합니다.

아마도 예전에는 저게 다 금박이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이것도 뭔가 신화들이 있을텐데 무지해서 아직 모릅니다.


위에서 아래쪽을 내려다 보면 이렇게 무너진 곳도 많이 있습니다.


돌아나오는 곳에서 다시 사면상이 있는 곳을 돌아봅니다.

이곳을 또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두번 다시는 이곳을 보지 못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 2014년 추석 연휴에 다시 가기로 결정하고 이미 뱅기표 예매했다는 ㅠㅠ, 이때는 앙코르가 아니라 태국의 섬들을 돌아다닐 수 도 있습니다. ㅎ



자전거로 왔을때 지쳐서 다 돌아보지 못한 곳들을 돌아다닙니다.

구글 지도를 보니 바퓨욘(Bapho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올라가는 경사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건축학적으로는 이유가 있겠지만 신들의 사는 곳에 인간의 접근을 어렵게 하려고 이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맨 꼭대기는 앙코르와트와 마찬가지로 올라가지 못하게 해 놨습니다.





코끼리 상이 있는 곳도 돌아봅니다.


문둥왕 이라고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있어 한국말로 하는  설명을 들었지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뚝뚝과 모토 기사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다시 앙코르와트 까지 걸어왔습니다.

다행히 앙코르와트에 거의 도착했을때 비가 내려 앙코르와트 입구 맞은편에 있는 앙코르카페에서 시원한 에어컨 맞으며 비싼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앙코르 카페의 음식은 대부분 한국분들에게는 평가가 좋지 않았습니다.


앙코르에서 일출 포인터로 알려진 저수지앞입니다.

건기가 아닌지라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우연히 지나가는 앙코르 소녀의 모습과 앙코르와트를 함께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기회도 만났습니다.




앙코르와트를 정면에서 다시 바라봅니다.


회랑에서 사진도 담았습니다.


앗, 이게 이름이 기억이 나질 안네요 ㅠㅠ


앙코르 방문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곳부터 세시간이상을 걸어서 앙코르 시내권으로 걸어서 돌아왔습니다.

비온 뒤라 아주 덥지는 않았지만, 홀로 걷는 길이라 불안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크메르의 천년의 역사와 숨결을 같이 느끼고 싶은 욕망이

불안감보다 많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앙코르 왓트를 가면 또 다시 걷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ㅎㅎ


똑딱이 카메라도 하나 장만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