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은 여행/전라도12

다산유배길 남도 유배길을 따라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이제 유배길2코스 종착지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사진은 다산이 강진으로 유배를 와서 처음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유배를 온 다산엥게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주막집의 늙은 주모만이 다산을 맞이하여 주었다고 합니다.사의재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본 다산이 머물렀던 터라고 알려주는 표지석과 나무 한그루입니다. 사의재의 전경입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어 사진이 그리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사의재라는 말은 다산이 몸과 마음가짐을 단정히 하려는 네가지 뜻을 세운다는 의미에서 붙혔다고 합니다.강진군에서 여러가지 고즈응ㄹ 거쳐 동문 안쪽 우물가 주막터를 원형 그대로 2007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현판의 글씨는 다산의 친필을 집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2013. 7. 17.
다산 유배길에서 길을 잃다 -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다산 정약용 유배길에서 길을 잃다 -오늘 포스팅의 주제입니다.다산수련원, 다산초당, 백련사까지는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무난히 잘 따라 왔습니다.그런데 백련사 주차장에 오니 도대체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초행인 나그네를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이정표도 하나 있고요...나침판도 없고 리플릿 딸랑 한장 들고 있으니 이럴때는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야 합니다.다음지도 어플로 내가 있는 곳과 철새도래지 위치와 방향을 확인하고 길이 아닌 길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다보니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그런데 더 이상 계곡의 물을 건널 수 없고, 그 방향으로 철조망이 멀리 보여서 다시 길로 돌아나옵니다. ㅠ 숲길과 오솔길을 이것저것 보면서 걷기에 참 좋습니다.그렇지만 이렇게 아스팔트 길은.. 2013. 7. 17.
강진 백련사 이제 백련사로 향합니다.이 길은 다산과 백련사의 혜장스님의 불교가 서로 다른 사상을 가진이가 만났던 길이기도 합니다.두 사람 유교와 불교라는 사상이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교분을 나누었다고 합니다.백련사는 동백이 유명하지만 지금 올라가는 이길에서는 대나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떨어졌을법한 나뭇임 하나가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백련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특이하게 생긴 나무줄기를 보게 됩니다.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에 대한 사진을 찍어서인지 산길 옆에 조그마한 공터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두그루가 특이하게 한바퀴 꼬여서 다시 하늘로 향하고 있습니다.저 두그루의 나무는 어떤 일을 겪었기에 저렇게 한바퀴씩 꼬여있는지. 사연이 궁금해 집니다. 조금더 올라가니 백련사 이정표도 보이고.. 2013. 7. 17.
다산유배길을 걷다 다산초당 다산초당은 항사영백서사건으로 두번째 유배길을 떠난 다산정약용이 10여년간을 거쳐했던 곳으로 강진에 온 다산은 주막집, 고성사의 보은산방, 제자 이학래의 집을 전전하다가 외갓집 사람들(해남 윤씨)이 써왔던 이곳으로 거쳐를 정하였다고 합니다.다산이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조선시대 성리학의 관념론적인 학풍을 실용적인 과학사상으로 이끌어내는 실사구시의 실학을 집대성한 곳으로 다산이 천주학쟁이로 몰려 이곳으로 유배를 오지 않았다면 그의 위대한 업적이 이루어 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다산유적지에는 다산4경이라고 하는 다산이 거쳐하였던 동암, 제자들의 유숙처였던 서암, 다산이 직접 차를 끓이던 약수인 약천, 다산이 직접 병풍바위에 새긴 '정석'이라는 글자를 새긴 정석바위, 차를 끓였던 반석인..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