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선 오천역을 다녀왔습니다. 현재는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소는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 56-74번지 입니다. 마장면에 들어서면 이천방향에서는 마장농협 가기전에 있습니다. 오천역으로 추정되는 건물은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옛 오천역 건물인지 아닌지 잘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역사로 관리도 되고 있지 않고 창고나 개인주택으로 사용되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장면 오천리 지역은 서울의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특전사 이전부지가 이곳 마장면 일대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래서 마장면 주민들과 LH와 국방부 사이의 보상문제로 끊임없이 갈등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마장면에 들어서는 부대는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이라고 하며, 마장면 인근인 장암1리에는 사격장이 들어선다고 하여 주민들과의 갈등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오천역은 수려선의 역 중의 하나로 1930년 12월 1일 보통역이었으며, 1972년 4월 1일 수려선의 폐선으로 역으로서의 활동을 마감하였습니다. 아마도 그 이후에 오천역은 민가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분의 블로그를 보면 이곳이 오천역이었음은 틀립없는 듯 합니다(ilovetrain.com) 사실 이 블로그 덕분에 오천역의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분께서는 2004년에 포스팅을 하셨습니다. 지금의 모습과는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바뀐점도 있습니다. 당시에 보여주었던 ‘오천’이라는 글자는 그 위에 다른 것을 덧붙혀 보이지 않았으며, 역사건물바깥에 보이던 ‘삼표상사(주)’의 표시판도 보이지 않습니다. 나머지 오천역사와 관려한 모습은 2004년과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장면 지역의 택지로 개발이 완료되는 2015년이면 이곳도 더 이상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려선 오천역이 현재 위치하고 있는 곳 역시 수용되어 택지로 개발되면 그 흔적이 사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민가로 활용되어 지면서 문 크기를 줄여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 안쪽의 모습입니다. 집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지 잘 파악은 되지 않지만, 2004년에 보였던 ‘오천’이라는 글자는 그 위에 다른 것이 덧붙혀져 이제는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철판뒤에 오천이라는 글자는 그대로 보존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표상사의 건물로 사용되었음을 알려주는 유리창에 남아있는 흔적들입니다. 예전 이천시의 지역DDD 식별번호였던 0336이라는 숫자도 보입니다.
다른 폐역과 비슷한 건축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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