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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상도

봉화 청량사

by 삶은 여행 2013. 7. 17.




봉화 청량산 청량사 대웅전인 유리보전 앞 스님의 낡고 기워서 사용하는 고무신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물질만능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귀감이 됩니다.


청량산 일주문입니다. 이 근처에서 일주문 옆에 보이는 절소유 차량의 운전자 분께서 뒤의 승용차에게 이곳으로 올라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니 올라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힘들어 봤자 얼마나 힘들겠어 하면서 한결같이님과 또 다른 길벗님과 청량사로 올라갑니다. ㅠㅠ

정말 힘들었습니다. 덕분에 뱃살은 조금 빠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조금 오르다 보니 승용차로 올라가시는 분도 계십니다. 정말 운전 내공이 대단하신 분인듯 합니다. ㅠ


Cannon 6D, EF50mm, ISO 100, F22 / 2.5"s

도로변 계곡입니다. ㅋ 조그마한 폭포같은 것이 있어 장노출로 이끼계곡 사진 흉내좀 냈습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카메라를 돌위에 올려놓고 미러락업과 타이머를 활용했습니다.

당연히 삼각대가 있고 ND필터가 있었으면 훨씬 더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었겠지만 

이 사진으로도 만족합니다. 

오른쪽의 나뭇잎이 많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ㅠㅠ. 그냥 두기로 합니다.


청량사 주차장까지 낑낑거리며 올라왔습니다.

시원한 물길이 있고 이 물길이 이제 청량사에 다올라왔다는 이정표인듯 합니다. 


설치형 독립블로거를 운영중이신 길벗이십니다.

오늘 여러번 출몰하십니다. 


저 안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쉬고 싶었지만.  길벗들을 '하늘다리' 보러 올라가자고 꼬시는 과정이므로 그냥 지나갑니다. ㅎ

사실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들리려고 했지만 배도 너무 고프고 시간도 부족해서 들리지는 못했습니다.

또 유리보전 앞에서 공짜로 차 공양을 해주시는 보살님들이 계시어 그곳에서 연꽃차만 연거푸 10잔을 얻어마신 듯 합니다. ㅋ


연세드신 보살님 두분께서는 아마도 절집 차인듯한 4륜구동 트럭을 타고 이곳까지 올라오십니다.

청량사는 조금 완만한 등산로로 올라오시더라도 평상시 산을 타지 않으셨던 분이라면 한시간은 족히 더 걸릴듯하고. 

차가 다니는 길로 걸어서 올라오는 것은 정말 너무 힘든다는 ㅎㅎ

운전을 하시는 분의 내공이 정말 대단하신듯 합니다. 


힘들게 이곳까지 오셨으니 한번 웃어주세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꽤 많은 듯 합니다.

이렇게 물길을 내어놓으니 물소리도 좋고 눈도 호강을 합니다.


약수터의 바가지를 걸어놓은 걸이대가 아주 예술이었다는... 

약수 한바가지 하고 청량사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공중전화에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모델 역할을 하는 길벗.

에휴^^ 


산비탈에 있는 장독이 정말 아름다웠다는...

청량사에서는 왜 공양을 안하지... 배고픈데...


조금더 올라가서 장독대를 보고싶었지만 출입금지 구역이라는 표시 때문에 ... 더는 못올라 갑니다.


정말 경치 한번 끝내줍니다.


유리보전과 석탑 사이에 천막에서 연꽃차 공양이 있었습니다.

저 연꽃차 덕분에 청량산 하늘다리까지 올라갔다온 우리 일행이 목숨을 부지 할 수 있었습니다. 


산비탈에 자리잡고 있는 장독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꾸 시선이 갑니다.


왜 이렇게 해 놨을까? 

조그마한 장독을 씻어서 말리는 중일까? 




절집에만 가면 늘찍는 문고리사진 - 이건 '한결같이'의 영향입니다.


무엇을 기도하고 있을까요?


저 건너편에 길벗들이 보입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쌩쌩합니다. 이제 하늘다리를 올라가면서는 거의 죽음이 됩니다. 

특히, 한결같이는 지난 화요일에 결국 병원에서 검사까지 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지 못했다나 하네요 



청량사의 대웅전인 '유리보전'입니다.

청량사에 대하여 궁금하신 내용은 꼭 "청량사(구글검색)"을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페이지에 있는 내용 그대로 베끼는 것도사람이 할 짓이 못됩니다. ㅋㅋ



겨울에는 털신, 여름에는 고무신, 

스님의 고무신이 깔끔하게 놓여져 있네요^^  왜 가운데만 고무신이 두켤레 일까요?


그냥 세팅되어 있는 듯한 다기입니다.

저녁 바람이 선선할때 저곳에 앉아서 차 한잔 하면 세상을 다 가진듯한 마음이 생길 듯 합니다.


요사채로 들어가는 문 아래의 풍경입니다.


산신각에서 석탑을 바라봅니다.


등산객이신듯한 분께서 유리보전 옆에서 인증샷을 찍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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