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암사에서 기나긴 기다림 끝에 다시 가은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가은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가은역과 은성광업소가 활황기에 있었던 은성교도 있습니다.
은성교를 보기 위해 가은역 앞으로 왔습니다.
가은역 앞에서 가은역 보다 더 반기는 것은 역전의 청파다방입니다.
물어보지 않고 사진만 달랑 한장 찍고 돌아섰기 때문에
지금은 영업을 하는지 하지 않는지 모릅니다.
은성교의 기록을 남겨농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다리 위에 다리를 더 얻어 놓고 석탄을 실어나르는 기찻길로 활용을 한 것 때문입니다.
아마도 지난 번 이곳을 다녀간 한결같이가 올려놓은 석탄이 그대로 남아있는 듯 합니다.
옛날 같았으면 누구나 먼저 본 사람이 집어갔겠지만 지금은 석탄은 아무도 처다보지도 않는 물건이 되었습니다.
은성교 아래에서는 물놀이 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놓은 배입니다.
오래배와 작동방식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다리위의 다리로 올라왔습니다.
중간 중간에 침목이 보입니다.
아마도 철길로 사용했는 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낡고 삭은 가로등과 전신주가 애처롭다는 느낌을 줍니다.
비가오는 날이면 더 그런 느낌이 들텐데
부처님오신날은 날이 너무 좋습니다.
오는 중에 몇몇 분들이 말씀하십니다.
부처님이 예수님보다 인간을 더 사랑한다고요?
왜냐면 부처님오신날은 올해도 연휴고 내년에도 연휴고 그 다음해도 연휴가 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그냥 주중에 하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인간에게 자비를 더 많이 배푸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에공^^ 그러지 말고 대체휴일제를 하면 부처님의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이 같아질터인데
새누리당과 자본은 부처님과 예수님을 편갈라 놓기까지 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철도길입니다.?
'인간철도' 갑자기 이 놀이시설물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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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지금 생각났습니다. 레일바이크
이걸 한국어로 번역하면 뭐가 될까요 철길자전거....
은하철도 999에나 나올법한 가은역 시설물입니다.
다른 곳에 이런 시설물을 설치해 놨으면 별 말을 하지 않겠지만
근대유산으로 지정된 가은역사안에 이런 시설물을 지어놓으니 참보기에 좋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