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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상도

가곡양조장은 문을 닫았지만 막걸리 향은 남아있다.

by 삶은 여행 2013. 7. 16.

영양군 일월면 가곡리에 있는 가곡양조장입니다. 양조장은 꽤 오래전에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이곳은 영양양조장이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라는 영양양조장을 다음지도 앱으로 검색을 하니 이곳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실제 양조장은 영양읍사무소 옆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서 새로운 명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영양군민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새로운 명소를 찾았습니다.

새로운 명소는 다음 포스팅을 보시면 됩니다. 


영양은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는 길목이었으며 예로부터 고추와 담배를 많이 생산하여 일꾼들이 많았고 농번기에는 막걸리 판매가 많았으며, 

면소재지 마다 양조장이 하나씩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 일월면 가곡리도 교통의 중심지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양조장의 운명이 지금 보시는 사진과 같으니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폐교가 되었고, 중학교 자리에는 공장이 들어서 있었고 초등학교는 건물은 남아있지만 운동장은 닭을 키우는 곳으로 그리고 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이 양조장이었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아직도 남아있으며, 이제는 양조장이 아니라 일반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주류제조업이라는 이 표시는 영양양조장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양조장이 꽤나 잘 나갔던 시절에는 술을 배달하는 이동수단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짐자전거입니다.

요즈음은 박물관이 아니면 보기 어려운 자전거이죠. 어린시절 지금도 다리가 아주 많이 짧기는 하지만 안장에 앉으면 다리가 페달에 닿지 않아 프레임 사이로 다리를 넣어서 저 자전거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가곡양조장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더이상 영업을 하지 않고 건물이 관리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마도 저 단지는 예전에 막걸리가 담겨져 있지 않았을까 하기도 합니다.


이 앰프를 보니 아마도 십수년전까지는 양조장이 영업을 하지 않았을까 하기도 합니다. 노동의 피로를 씻어주는 신나는 음악들이 흘러나왔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사무실은 외인출입금지 구역이었나 봅니다. 아마도 막걸리를 판 돈을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영양양조장에서도 볼 수 있었던 도구입니다. 정확히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영양양조장에도 있었던 것으로 봐서는 막거릴 만드는데 꼭 필요한 도구가 아닐까 합니다.


국실은 뭘까요? 


철망 사이로 보이는 가곡양조장 내부의 모습입니다. 


가곡양조장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은 안타깝지만 이렇게 지붕이 무너져 내려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양조장 건물이라 영양군청에서 따른 곳에 돈쓰지 마시고 잘 복원해 놓으면 관광수입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까운 곳에 '월장고택'도 있으니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개발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영양양조장은 아직 영업을 하고 있으니 이곳에서 막걸리 만드는 체험장으로 사용하면 전국의 술꾼들이 모여들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어찌되었거나 다음지도의 검색으로 엉뚱한 곳을 찾아간 가곡양조장입니다.

다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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