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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상도

예천 여행 가을이 익어가는 회룡포

by 삶은 여행 2013. 10. 14.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마을의 가을입니다.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 즐거운 길은 아니었지만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정리할 기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마음이 가볍지 않으니 카메라 설정도 이전에 해 놓은 설정 그대로로 촬영을 하게 되네요

보통은 raw파일로 촬영을 하고 포토샵에서 간단하게 편집하고 사용을 하는데 이번에는 jpg파일로 찍었습니다.



회룡대 주차장에서 회룡대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 용포전망대까지 조금더 걷기로 합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은 거의 오지 않고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주로 오시는 길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혼자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급한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에 대하여 꽤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용포대의 전망이 회룡대보다는 좋지 않습니다.


다시 회룡대로 돌아오니 그래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모여 계십니다.

어르신들도 몇몇 분 단체로 오시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뒷날 이곳을 다녀가신 소중한 추억들이 될 것입니다. 


망원렌즈를 가지고 갔지만 가방을 다시 여는 것도 귀챦고 해서 최대한 당겨봅니다.

들판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보니 조금더 당겨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무와 들판만 잡았다는 더 좋은 그림이 될 수 도 있겠다 싶네요



회룡대 전망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등산 리본을 걸어두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열쇠를 걸어두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이곳에서만은 나무가 아니라 이곳에 집중적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회룡대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하트모양의 산

그 아래 논에도 하트를 하나 그려놓으면 사람들이 이곳에 더 찾아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회룡대전망대 및 용포대 트랙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