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 마을의 가을입니다.
가벼운 마음이 아니라 즐거운 길은 아니었지만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정리할 기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마음이 가볍지 않으니 카메라 설정도 이전에 해 놓은 설정 그대로로 촬영을 하게 되네요
보통은 raw파일로 촬영을 하고 포토샵에서 간단하게 편집하고 사용을 하는데 이번에는 jpg파일로 찍었습니다.
회룡대 주차장에서 회룡대까지는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 용포전망대까지 조금더 걷기로 합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은 거의 오지 않고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주로 오시는 길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혼자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급한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그리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에 대하여 꽤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용포대의 전망이 회룡대보다는 좋지 않습니다.
다시 회룡대로 돌아오니 그래도 적지 않은 관광객들이 모여 계십니다.
어르신들도 몇몇 분 단체로 오시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뒷날 이곳을 다녀가신 소중한 추억들이 될 것입니다.
망원렌즈를 가지고 갔지만 가방을 다시 여는 것도 귀챦고 해서 최대한 당겨봅니다.
들판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보니 조금더 당겨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무와 들판만 잡았다는 더 좋은 그림이 될 수 도 있겠다 싶네요
회룡대 전망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등산 리본을 걸어두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열쇠를 걸어두라고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이곳에서만은 나무가 아니라 이곳에 집중적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회룡대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하트모양의 산
그 아래 논에도 하트를 하나 그려놓으면 사람들이 이곳에 더 찾아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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