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버스터널부터 강천보
국토종주 마지막 부분입니다.
강천보에서부터 낙동강하구둑까지는 지난 연휴기간에 마무리하였고
이제 남은 부분은 서울구간입니다.
일찍 출발해서 6시 40분 동서울행 버스를 탑니다.
서울은 좀 두려운 동네입니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그만큼 길도 많고
첫목적지인 광나루까지 무사히 갈 수 있을지...
자전거 끌고 서울가는 것은 처음이라 두려움이 있습니다.
무사히 서울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쉽게 잠실철교를 건넜습니다.
강변역에서 잠실철교는 아주 쉽게 자전거를 끌고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광나루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일하고 있는 사무실 직원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사진 한장 보내줍니다. ㅋ 나 이러고 놀고 있으니 찾지 마라
서울 구간이고 주말이라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습니다.
쉬엄쉬엄 광나루 인증센터까지 도착했습니다.
인증도장 찍고 물한모금 마시고 출발합니다.
지난 겨울동안 운동한번 안하다가 갑자기 자전거를 타니 온몸에 뻐근합니다. ㅠ
겨울에 춥더라도 운동을 좀 하고 기초체력을 키웠어야 하는데...
능내역 인증센터 도착합니다.
중간중간에 굉장한 체력들을 가지신 분들이 제가 봤을때는 초스피드로 옆을 스쳐지나갑니다. 헉^^
대단합니다. 40km가까이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듯 합니다. ㅠ 저는 네이버 지도에서 알려주는 자전거 기본 속도인 시속 15km를 넘으면 대단한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달립니다.
능내역 인증센터 역시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ㅠ
지난 자전거 사고를 기억하면서 조심조심 살살 타고 지나갑니다.
몇년전에 자전거를 타고 앞을 안보고 가다가... 차를 추돌한 아픈 정말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119타고 병원에 일주일 입원 ... 지금도 왼쪽 팔목에는 그때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뼈가 보일정도로 살이 없어졌으니까? 흔적이 없을리가 없습니다. ㅎㅎ
능내역에서부터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까지는 정말 잘 왔습니다.
아마도 평균속도가 20km를 넘긴것 같습니다.
자전거 탄지 한달만에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둡니다. ㅋㅋ
아직까지는 많이 피곤하지도 않고. 엉덩이도 어느정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열심히 출발해서 이포보에 도착합니다.
이포보는 사진이 없네요... 사진은 없지만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더위도 식힐겸.. 이포왔으니 막국수 한그릇 먹어야 합니다.
원조라고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자전거길에서 가장 가까운 막국수집으로 갑니다.
이포 막국수 집의 맛은 고만고만 합니다. 거의 다 맛의 평균화가 이루어진 것 같은데도 자리에 따라서 장사가 잘 되는 곳도 있고, 파리 날리는 식당도 꽤나 많이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아이스커피한잔하면서 쉽니다.
아침에 나서면서 계획은 여주보 인증센터 들렸다가 여주버스터미널로 바로 가는 것인데..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냥 충주까지 다시한번더 갈까?하는 욕심도 생기고요..
점심 먹고 푹 쉬고 여주보까지 왔습니다.
이제 광나루인증센터에서 낙동강하구둑까지는 인증도장 다 찍었습니다.
남은 것은 내일 예정되어 있던 서해아라갑문, 여의도, 뚝섬, 김포갑문 4곳이 남았습니다.
뚝섬은 광나루를 찍으면 안찍어도 국토종주는 인증해 준다고 합니다.
결국 뚝섬은 못갔습니다. ㅎ
처음 국토종주를 시작한 강천보입니다.
푹 쉽니다.
그리고 왔던 길을 되돌아 여주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고 이천으로 돌아옵니다.
이천에서 서울까지 차비가 4,700원인데 여주에서 이천까지 버스비가 2,500원입니다. 좀 비싸다는 생각이 ㅎ
내일은 국토종주의 마지막 날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