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리 백송
나른한 5월의 마지막주에 전국에 8그루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하는 천연기념물 제253호 이천 신대리 백송을 찾아나섭니다.
동네에 있기 때문에 차로 10여분 가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갔지만 동네 한 복판에 골목길을 요리조리 돌아다니면서 가야하는지라 그리고 네비가 알려주는 길과 이정표의 길이 조금은 달라서 조금 돌아서 도착했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시죠... 소나무인데 겁찔이 흰색입니다.
이 흰색겁찔이 약제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많이들 벗겨가셨다고 합니다.
신대리 백송의 전경입니다.
백송의 가지는 정말 일반 소나무하고는 확연히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러니 약재로 쓰인다고 해도 다 믿을 것입니다.
중국이 원산지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휘귀종으로 발견되면 바로 지정보호를 받는다고 합니다. 전국을 통틀어 통의동, 원효로, 수송동 등 네그루와 밀양, 보은, 예산에 한그루씩 있다고 합니다. 이천 신대리 백송까지 합쳐 총10여 그루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대리 백송은 동네 뒷산에 자리잡고 있어 동네로 들어가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찾기 쉬운 방법은 신대리로 가시어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로 옆에 나무처럼 위장하고 있는 높은 통신사 안테나를 보시고 그곳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신대리 백송 안내문입니다.
이 신대리 백송은 나이가 약 230년된 것으로 200여년 전인 조선시대 전라감사를 지낸 민정식의 할아버지 민달용의 묘소에 심은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직접 가보니 묘소의 흔적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대리 백송이 위치하고 있는 주소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신대리 산32번지 이고, 네비양에게 신대리 백송을 물어보니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