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여행/경상도

유일하게 남아있는 의성 성광성냥공장

삶은 여행 2013. 7. 19. 09:36


의성 성광성냥공장으로 갑니다.

이곳도 꽤 유명세를 타서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는 정보를 미리가지고 갔습니다. 혹시나 영양양조장처럼 문을 열어주지 않을까 했지만, 일요일이라 공장이 가동되지 않고 문이 살짝 열려있었습니다.

살짝 열린문으로 안으로 조금 들어가보기는 했습니다. ㅎㅎ

의성 성냥공장은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냥공장이라고 합니다.



공장 뒷편으로 돌아가 봅니다.

이 건물도 일제시대에 지어진것으로 보입니다.


공장이 잘 돌아갈때의 규모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구내식당 건물이 별도로 있습니다.




이런 모양의 전기스위치는 어린 시절에 보던 것인데 여기서 다시 보게됩니다.

주로 두꺼비 집 아래쪽에 붙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ㅎ


성냥개비의 원재료로 사용하는 나무인듯 합니다. 

잘린 나무에서 새로운 씨앗이 자리를 잡은 것인지 아니면 죽은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가 나오는 것인지? 어찌되었거나 잘린 나무는 새로운 생명의 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뭐 하나 똑바로 서 있는 것이 없을 정도로 오래된 듯 한 건물이 한동 있습니다.


낡은 선풍기도 하나 보이고요


이곳은 성냥개비를 만드는 곳인가 봅니다.


버려진 성냥개비들


어린 시절에 이 상표 정말 많이 본 듯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부엌에서 불을 지필 수 없었다는....

전봇대의 규모가 잘 나갈때의 공장의 규모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의성 성광성냥공장도 영양양조장처럼 향토기업 등등의 지정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앞서 저런 간판다는 것 말고 실질적으로 회사나 기업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는지에 대하여 잘 살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