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에선가 언뜻본 굽이길이 있었습니다.
이곳 저곳을 검색해보니 단양의 보발재라고 합니다.
한결같이님의 이야기로 굽이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갔으나,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여
이곳은 그렇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지난 주말에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에 있는 보발재를 다녀왔습니다.
또한 인근에 구인사라는 큰절이 있다고 해서 이곳도 다녀볼겸 갔으나, 구인사는 지인이 별로 감흥이 없는 곳이니 가지말자고
하여 보발리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주말이고 단풍관광시즌이라 영동고속도로가 많이 막혀서 문막까지는 42번국도를 이용하였습니다.
문막->만종JC(남원주)->중앙고속도로->제천->단양 이런 순으로 갔으며 올때는 북단양IC->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문막IC 순으로 돌아왔습니다.
522번 도로에서 595번 도로로 진입하시면 보발재를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왠만한 네비에서는 보발재 검색하면 나오네요, 저는 올레네비로 검색하고 다녀왔습니다.
보발재 정상에서 본 굽이길 모습입니다.
승용차도 재를 넘기위해서 올라오고요
버스도 힘겹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보발재의 정상인근에 이렇게 조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도 찍고 가을 경치를 보면서 감탄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차공간이 없어서 길옆에 차를 추차하고 올라갈 수 밖에 없어서 사고의 위험이 조금 있습니다.
보발재를 보고 인근 분교로 내려왔습니다. 올라갈때 보니 뭔가 운동회 같은 것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보발재를 보고 내려오면서 들렸습니다.
ㅋ 저를 사진찍기 여행의 세계로 이끌어주신 한결같이님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행사무대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인근의 공동체 마을에서 진행하는 축제입니다.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꽤 유명한 곳인것 같았습니다.
산위의 마을이라고 하는 곳을 찾아가보려고 길을 나섰으나, 피곤하신 한결같이 님이 돌아가자합니다. ㅋㅋ
저도 더 이상 올라갈 힘이 없습니다.
분교가 있는 근처 마을 풍경입니다.
이 길을 보니 어렸을때 이런 동네골목길에서 뛰어놀던 때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요녀석은 낮선 사람두명이 시커먼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겠다고 설처대니 꽤나 긴장했나 봅니다.
타이어가 밥그릇인지 아니면 집인지 모르겠지만 그 뒤로 숨어버렸습니다. ㅋㅋ
뭔가 이야기가 있을 법한 나무 한그루가 서 있네요...
죽은 나무입니다. 주변에 전기줄만 좀 없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농가 풍경입니다.
아마도 젊은 분이 살고 계신것 같습니다. 요즘 시골은 대부분 저런 농기구를 다루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은 분들이 주로 살고 계시는데
농기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최소한 60대 이하의 농부님이 있지 않을까하는 추측을 해 봅니다.
이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사람들의 함성소리에 이끌려 다시 체육대회가 열리는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줄다리기를 하고 있네요... 공동체 놀이중에 줄다리기 만큼 사람들을 흥분시키는 놀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긴팀도 진팀도 모두가 즐거워 합니다. ^^
학교 뒷편의 조그마한 놀이기구입니다. 뒤쪽에서 그네를 같이 타고 있는 모습이 정겹네요
다시 단양방면으로 나오다가 헉^^ 길이 막힙니다. 왜 길이막히지 하고 앞과 주변을 둘러봅니다.
남한강변의 갈대숲이 정말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냥 지나갈 수 없쟎아요^^
잽싸게 인근학교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강변으로 내려갑니다.
가을 오후 햇살을 가득담은 갈대숲입니다.
역쉬 저를 사진여행의 세계로 이끌어주 한결같이 님이 등장합니다.
갈대숲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계시는 분들 정말 많았습니다.
도로쪽에서는 경찰이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도로갓길에 주차를 하지 말것을 계속해서 방송하고 있습니다.
여행객 여러분 왼쪽옆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학교주차장도 있고요, 주민자치센터 주차장도 있고요, 경찰서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ㅋ 그리고 조금만 더 직진하시면 주차를 할 수 있는 갓길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아 마지막 가는 가을 눈 호강하고 왔습니다.
한결같이 님 피곤한지 오늘은 뛰어오르지 못하고 뛰어오르는 흉내만 내십니다.^^
운전도 내가 다 했구만^^
따로 포토존도 있습니다.
이곳은 4대강 파괴에 공작에서 간신히 목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요사진은 제가 차를 가지러 간사이 한결같이님이 찍으신 사진입니다.
ㅋ 이사진도 한결같이님이 찍은 사진이네요^^
보내줘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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