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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자출

퇴근길 소나기를 만나다

by 삶은 여행 2015. 6. 17.

금강, 오천 자전거길 종주를 주말에 마치고 월요일은 자전거 출퇴근을 포기했습니다.

조금 귀챦아지고 ㅠ, 자전거를 사무실에 두고 오기도 했고요, 월요일 퇴근도 자전거 퇴근을 포기. ㅠ


하루만 더 안타면 자전거 타는 것에 대하여 멀어질까 비가 오락가락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퇴근을 합니다.

빗방울이 오락가락하지만 바로 집으로 간다면 5km정도이기 때문에 괜챦치 않을까 했지만

중간쯤에 소낙비를 만납니다. ㅠ


지난 주말 오천자전거 종주길에서도 비를 만났는데 또 만나게 됩니다.



비가오는 날은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않으려고 합니다. 

MTB류의 바이크면 그나마 덜 미끄러지겠지만 로드라 타이어가 얇아서 미끄러질까 매우 두렵고, 

아직 도로로 좁은 시골동네이기는 하지만 차가 꽤 많이 다니는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닐만한 용기가 없고, 

특히, 비가오면 차량들이 자전거를 잘 보지 못할 우려고 있고, 인도 역시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라 앞을 제대로 보지

않을 것이 뻔하여 비오는날 자전거 타기가 아직은 매우 두려운 상태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소낙비를 만났으니 어떻하겠습니까?

그냥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다 타고 보니 비가오는날 자전거 타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주 어릴적 시절도 생각이 나기도 하고요

제가 비오는 날을 정말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ㅎ

비가 오면 우산없이-물론 살 돈도 없이 가난했었지만- 온 동네를 쏘다녔던 기억이 되살아 났습니다. ㅎ


이번주 주일은 국토종주에서 못간 안동댐 - 상주상품교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려고 합니다.

종점을 고향인 점촌시외버스터미널로 할지 국토종주 당시 우회하였던 구간인 경천대 구간을 통과해서 상주시외버스터미널로 할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아마도 결정을 못하고 내려갈 것 같고, 상주상품교에 도착해서 체력 여하에 따라서 둘중 하나를 결정할 듯 합니다.


현재 까지 확정된 계획은 일요일 6시 거주지에서 자가차량?으로 점촌시외버스터미널 이동 후  7시 55분 발 안동시외버스 탑승 및 이동

안동시외버스터미널(도착예정 9시 20분) 

안동댐 인증부스(도착예정시간 10시)

안동댐 인증부스 출발(예정시간 10시 10분)

풍천면 도착(점심식사 및 휴식)

상주상품교 도착

1안. 경천대->상주시외버스터미널(버스 탑승 점촌시외버스터미널 이동)

2안. 상주상품교 -> 점촌시외버스터미널 자전거 이동

점촌시외버스터미널 -> 이천이동(차량)


안동댐 구간을 완료하면 남은 구간이 영산강, 섬진강 구간입니다.

영산강 출발지점은 목포로 잡고 있으며, 이곳이 매


우 멀기 때문에 휴가를 내서 한번에 다 가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휴가를 잘 조정하면 영산강, 섬진강을 종주하고 완도에서 제주도 일주까지 그리고 여건이 허락하면 1100도로 까지...

남들이 다가는 휴가시즌에는 일을 해야하는 관계로

메르스가 한창인 지금이 휴가 시기로 가장 적절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아마도 6월 말경에는 휴가를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