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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충청도

괴산산막이길 여행기 2 불편한 사진들

by 삶은 여행 2013. 7. 17.



"미녀 엉덩이 참나무 살짝 만져보셔도 돼요"

요즘 뜨고 있는 괴산군 산막이옛길에 있는 안내문이니다.

미친것 아닙니까?

이 문구 보고 이곳은 두번다시 오고 싶지 않은곳 순위에 올려야 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인데. 왜 이런 지적을 하지 않았을까요?

TV에도 나온곳인데....


이것도 참 우울하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인간의 욕심의 끝이 정말 어디까지 향할지 모르겠습니다.

나무 중간에 파이프 박아서 물 마시면 물맛이 더 좋아집니까?

도대체 뭐하는 짓거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산을 좋아하시고 주말마다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일상의 피로를 달래시는 

아는언니, 아는오빠, 아는동생, 아는형님, 아버님, 어머님, 산악회 대장님들~~~

이제 요런 리본 이제 그만 걸어두시면 안될까요?

여러분께서 무슨 오지 산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일행을 잊어버릴 일도 없으신 분들께서 이산 저산 돌아다니면서 왜 리본을 걸어두시나요?

요즈음은 등산코스 관리하시는 분들이 다 이정표 달아놓는데, 굳이 여러분들의 조악한 리본을 달아두실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이산 저산 두번다시 가지도 않으실 것이면서....

요즘같은 IT시대에 일행을 놓쳐도 전화하면 다 연락되는 시대에 굳이 요렇게 리본걸고 다니실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더 꼴갑은 이런 리본이 좀 미안했던지 사진에 보이듯이 '자연보호' 어쩌고 하는 문구 써놓은 것이 더 꼴깝입니다.


산악회 여러분 이산 저산 등산다니시면서 여러분이 남기고 올 것은 발자국밖에 없습니다.

다른것 남겨두고 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산불조심 현수막입니다.

트렉스타 관계자님! 이것 조치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푸른 숲, 그 사랑의 시작은 발자국만 남겨놓는 것입니다."



이제 전문등산인들도 이런 산악회 풍토를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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