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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여행/경기도

예천 용궁역은 의자만 그대로 남았을 뿐이다.

by 삶은 여행 2013. 7. 17.





예천 용궁은 어린시절의 추억이 꽤나 많이 있는 곳입니다.


지자체는 다르지만 고향마을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는 그냥 스쳐지나가는 곳이었지 굳이 용궁이라는 조그마한 동네를 가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블친이신 한분이 위의 의자에 꽃혀서 용궁역을 다녀왔다고 해서. 

저도 한번 가 보고 찍어봤습니다.

블친이신 분과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찍었습니다.


용궁역이 예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용궁역 대합실 안에 빵집이 하나 생겼습니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좀 난감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굳이 빵집을 이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코레일 경북본부가 참 어이없습니다.


그냥 간이역으로 잘 보존하고 많은 외부인들이 찾아올 수 있는 정감있는 역사로 남겨두면

그것이 얼마나 될지 모르는 임대료보다 더한 가치가 있을 것인데. 

'소탐대실'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용궁역 대합실 실내입니다. 오른쪽에 매표소가 있었던 곳을 빵집으로 리모델링을 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게 기차역안에 있는 빵집으로 유명해질까요? 

아니면 돈에 눈이 멀어 여행객들이 외면해버리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까 궁금해집니다.


왜 있는 그대로 가만히 나 두지 못할까요?

(ㅠ 저도 만원하는 빵을 하나 사오기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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